[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김소현 / 사진제공=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 김소현 / 사진제공=tvN
‘도깨비’ 배우 김소현이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지난 2일 첫 방송된 tvN 새 금토드라마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극본 김은숙, 연출 이응복)에 기품있는 여왕으로 등장, 물오른 감정연기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는 도깨비가 되기 전인 김신(공유)의 이야기가 방송됐다. 전쟁터에서 용맹을 떨치고 돌아왔지만 대역죄인으로 몰린 김신과 그의 뒤에서 죽음을 맞이한 왕비(김소현)의 모습이 그려져 초반 몰입도를 높였다.

이때 김소현은 우아하고 고귀한 왕비의 모습으로 등장, 김신에게 죽음을 명하는 왕(김민재) 앞에서 “혹여 이게 마지막이면, 이 또한 제 운명인 겁니다. 그러니 가세요. 멈추지 말고 폐하께 가세요, 장군” 이라며 역적으로 모함에 빠진 김신을 배려하며 힘을 실어주었다. 그는 이어 화살에 맞아 죽을 때까지 김신으로부터 애처로운 눈길을 거두지 않아 시선을 모았다.

김소현은 오랜만에 출연한 사극임에도 자연스럽게 극에 녹아드는 동시에 눈빛에 다양한 감정을 함축적으로 담아 표현하며 몰라보게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편, 김소현은 2017년 방영 예정인 MBC ‘군주-가면의 주인’에서도 대체불가 10대 배우의 저력을 보여줄 전망이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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