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제목에 담긴 ‘캐롤’만으로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떠올린다. 그래서 ‘오!캐롤’은 연말을 겨냥해 나온 시즌 뮤지컬로 판단하기 쉽지만, 공연의 넘버만 살펴봐도 전혀 다르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적어도, 크리스마스가 지닌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느낌과는 일맥상통한다.
‘오!캐롤’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에 대한 소개와 주요 장면 시연에 나섰다.
시연에 앞서 박영석 프로듀서와 한진섭 연출이 등장,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시작했다.
한진섭 연출은 ‘오!캐롤’의 따뜻함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많은 작품들이 서로 죽이고 갈등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 작품은 돈과 명예, 사랑 등의 깊숙한 갈등이 아닌 어린 시절 라디오 연속극을 듣던 시간이 떠오를법한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위안이 될 것 같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집밥을 마련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캐롤’의 강점은 우선 팝가수 닐 세다카의 히트곡으로 엮은 작품이라는 것이다. 이미 미국 전역에서 공연되며 흥행을 이끌었다. 휴가지에서 펼져지는 6인의 각기 다른 사랑 이야기를 닐 세다카의 친숙한 음악이 어우러진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남경주, 전수경, 안유진 등 걸출한 배우들을 필두로 서영주, 서범석, 김선경, 임진아, 정상윤, 서경수, 허규, 성두섭, 오진영, 이유리, 임강희, 정단영 등이 출연한다.
노래는 친숙하고 이야기는 따뜻하며, 배우들의 연기는 노련하다. 배우들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경주는 “심각한 장면인데도 가볍게 표현하고, 스스로를 3인칭화 한다든지, 연극적으로, 또 유머로 풀어내는 부분이 있다”며 “젊은 관객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지만 오히려 엄마와 아빠 세대를 설명하는 식의 정서를 보여주고 싶기도 하다. 아마 엄마, 아빠를 이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많이 어둡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오!캐롤’은 힐링(치유)의 뮤지컬이다. 순수함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좋은 정서를 담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끝맺었다.
‘오!캐롤’은 오는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오!캐롤’은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프레스콜을 열고, 작품에 대한 소개와 주요 장면 시연에 나섰다.
시연에 앞서 박영석 프로듀서와 한진섭 연출이 등장, 작품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시작했다.
한진섭 연출은 ‘오!캐롤’의 따뜻함을 강조했다. 그는 “최근 많은 작품들이 서로 죽이고 갈등하는 구조로 만들어져 있다. 이 작품은 돈과 명예, 사랑 등의 깊숙한 갈등이 아닌 어린 시절 라디오 연속극을 듣던 시간이 떠오를법한 가슴이 따뜻해지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이어 “요즘 같은 시기에 더 위안이 될 것 같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며 먹을 수 있는, 담백한 집밥을 마련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남경주, 전수경, 안유진 등 걸출한 배우들을 필두로 서영주, 서범석, 김선경, 임진아, 정상윤, 서경수, 허규, 성두섭, 오진영, 이유리, 임강희, 정단영 등이 출연한다.
노래는 친숙하고 이야기는 따뜻하며, 배우들의 연기는 노련하다. 배우들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공연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선경은 “많이 어둡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지금, ‘오!캐롤’은 힐링(치유)의 뮤지컬이다. 순수함을 있는 그대로 즐기며, 좋은 정서를 담아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끝맺었다.
‘오!캐롤’은 오는 2017년 2월 5일까지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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