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오현경 / 사진=방송 화면 캡처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오현경 /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오현경이 극중 캐릭터들과 남다른 호흡으로 ‘케미 여신’에 등극했다.

지난 19, 20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극본 구현숙, 연출 황인혁)에서는 오현경이 현실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매회 열연을 펼치고 있는 오현경은 극중 태평(최원영)과 박사장(최성국), 그리고 엄마와 함께 있을 때면 더욱 존재감이 빛난다.

저돌적으로 대시하는 박사장에게 전혀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오현경은 둘의 결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엄마(김영애)와 매일같이 티격태격하고 있다. 엄마와 날 선 대립각을 세우는 오현경의 연기는 현실감을 살려 어색함 하나 없이 자연스럽다.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하는 섭섭함, 그리고 어서 시집을 보내려고만 하는 엄마에 대한 서운함은 오현경의 연기 내공으로 고스란히 안방극장에도 전달 됐다.

이외에도 오현경은 태평과의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가며 마음을 접으려고 하지만 계속해서 신경이 쓰이고, 일부러 태평의 마음을 떠보기도 하는 등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오현경이 그리는 애잔한 눈빛과 케미에 이 커플을 응원하는 시청자들까지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오현경은 회를 거듭할수록 물오른 감정 연기는 물론, 안타까운 사랑을 표현하며 인물들 간에 케미를 이끌고 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오현경이 열연 중인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은 매주 주말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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