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강홍석/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강홍석/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뮤지컬 배우 강홍석이 뮤지컬 ‘킹키부츠’의 마지막 공연을 앞둔 가운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킹키부츠’는 오는 13일 폐막한다. 강홍석은 회를 거듭할수록, 극중 캐릭터와 혼연일체 된 모습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고 있다.

강홍석은 아름답고 유쾌한 여장남자 롤라로 분해 편견과 억압에 맞서며 파산 위기에 빠진 찰리(이지훈, 김호영)의 구두공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조력자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레드 컬러의 하이 부츠를 신고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며 펼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객석의 이목을 단숨에 집중시킨 것.

또 인생의 우여곡절을 겪은 캐릭터의 상처와 따뜻한 감성을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전하며 스토리의 드라마틱한 요소를 돋보이게 한데 이어, 초연에서 갈고닦은 특유의 여유 있는 자세와 제스처로 캐릭터의 당당한 매력을 극대화 시키며 관객과 교감하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처럼 강홍석은 개성 넘치는 연기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 흥겨운 무대 매너로 3박자를 고루 갖춘 열연을 선사, 객석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소울 넘치는 무대를 장식한 강홍석을 향한 관객들의 연이은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의 귀띔이다.

‘킹키부츠’는 오는 13일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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