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SBS ‘웃찾사’ 살점 / 사진제공=SBS
SBS ‘웃찾사’ 살점 / 사진제공=SBS
‘웃찾사’가 정치 풍자코너 ‘살점’의 미방송분 영상을 전격 공개했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하 웃찾사)’는 지난 9일 ‘SBS 특별좌담-2016 미국의 선택’이 편성되면서 결방됐다. 이날 방송은 현 시국에 대한 강력한 정치·사회 풍자 개그를 예고하며 기대감을 자아냈던 터라 시청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온라인에는 아쉬움을 토로하는 댓글도 이어졌다.

‘웃찾사’ 측은 10일 ‘살점’의 미방송분 영상을 공개하며 “시의성이 중요한 시사 개그라 다음 주 방송분은 다시 녹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방송분이 지난주 녹화 시 관객 투표 1위를 기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고, 2주 연속 결방에 대한 시청자의 아쉬움을 달래드리기 위해 온라인 공개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공개된 ‘살점’ 영상에서는 황현희와 김정환이 유명 영화 제목이나 대사에 빗대 “순쉬리”, “말을 끌고 이대로 간다”, “악마는 프라다를 신는다”, “꼭 그렇게 다 부인해야만 속이 후련했냐”, “느그 어머니 뭐하시노” 등 돌직구 발언을 쏟아내고, 박종욱이 “그러다 압수 수색당한다”, “황현희 오늘이 웃찾사 마지막회냐”며 받아친다.

SBS ‘웃찾사’는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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