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꽃놀이패’ 안정환 /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안정환 / 사진제공=SBS
‘꽃놀이패’ 안정환이 주부 9단의 면모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안정환은 최근 진행된 SBS ‘꽃놀이패’ 녹화에서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발휘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흙길 팀에 당첨되어 ‘한우 잡뼈’만을 이용해 저녁식사를 해결해야 했던 안정환은 식재료를 더 공수하기 위해 동네 주민들에게 근처 텃밭을 수소문하는 영리함을 보였다.

이에 흙길 팀은 평창 특산물인 고랭지 배추와 당근을 확보했고, 안정환은 쌀뜨물에 된장을 풀어 배추 된장국을 끓여 냈다. 또 야무지게 뼈의 핏물부터 빼고 요리를 시작하는 등 열악한 환경에서 고군분투했다.

안정환 요리를 직접 맛 본 게스트 강승윤은 “내가 여태까지 먹은 밥 중 가장 맛있다”고 극찬해 안정환을 흐뭇하게 했다. 반면, 은지원은 “나만의 레시피대로 요리하겠다”며 멤버들이 열심히 만들던 사골 떡국에 간장과 후추를 마구 투하하는 ‘푸드 테러리스트’의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안정환이 어렸을 때부터 자취 생활을 오래했는데 그 경력이 빛을 발한 것 같다”며 “앞으로 ‘꽃놀이패’의 공식 엄마를 맡아도 손색없다”고 덧붙였다. 안정환의 수준급 요리 실력은 17일 방송되는‘꽃놀이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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