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는 오늘(6일) 방송되는 MBN ‘코미디 청백전-사이다(이하 사이다)’에서 ‘허세’를 주제로 이야기 나누던 중, “타 방송에서 재미교포와 연애했다고 했더니 다들 허언증이라고 하더라. 그때부터 ‘박나래 허언증’ ‘자작극’ ‘자작나무’ 등의 연관검색어가 뜨더라”면서 속상한 마음을 전해 시선을 끌었다.
이날 박나래는 “사실 4년전쯤 우연찮게 미국 재미교포 친구를 만났다”면서 “뉴욕에서 한인타운에서도 레스토랑을 몇 개 갖고 있을 정도로 재벌에 외아들이었다. 거기다 미국 명문대를 다니는 8세 연하였다”고 덧붙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 친구 덕에 미국도 여행했는데, 아침드라마 비슷하게 찍었다. 그 친구가 부모님과의 식사 자리를 만들어서 남자친구의 어머니를 만났는데 돈봉투를 건네주셨다”고 밝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이끌었다. 또 “돈봉투는 자존심 때문에 세어보지도 않고 그대로 돌려줬다. ‘왜 우리 아들이 나래 씨 같은 분을 만나야 되냐’면서 ‘어떻게 키운 아들인데, 왜 나라 씨를 만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한국에 돌아가면 헤어지라고 하셨다”면서 아침드라마 못지않은 연애담을 털어놨다.
또한 박나래는 “너무 화가 나 남자친구한테 따졌다. 정말 바르게 잘 자란 친구인데, 그 모습을 보고 분노해서 부모님과 연까지 끊고 그 길로 집을 뛰쳐나왔고, 집의 원조가 끊겼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폭소케 만들었다. 더불어 “방송에서 영화 같은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를 이야기 했더니, 기사가 많이 떴는데 베스트 댓글에 ‘박나래 허언증이다’ ‘계속 허언증 시리즈다’라고 하더라. 정말 리얼 스토리”라고 밝혔다.
이에 김영희는 “나래 씨가 정말 연애고수다. 나한테 없는 걸 갖고 있다. 연애 쪽으로 정말 많이 존경한다”고 부러움을 표해 깨알 웃음을 안겼다. 이어 “많이 알려준다. 내가 술을 잘 못 마시는 게 문제라고 지적, 술을 마셔서 조금은 흐트러지고 밀당을 잘해야 한다고 조언하며 나를 술의 세계로 인도해줬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사이다’에는 황기순, 박성호, 김영희가 스페셜 멤버로 출연해 사이다 입담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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