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THE K2’ 송윤아, 조성하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THE K2’ 송윤아, 조성하 / 사진제공=tvN 방송화면
‘더케이투’ 조성하가 송윤아의 사고를 대선에 이용했다.

30일 방송된 tvN ‘THE K2(더케이투)’ 3회에서는 최유진(송윤아)이 의문의 살수에 위협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최유진은 김제하(지창욱) 덕분에 간신히 살게 됐다. 소식을 들은 장세준(조성하)은 시사 프로그램에서 한 전문가가 테러의 배후로 상대 후보 박관수(김갑수)를 지목하자 웃음을 터뜨렸다.

취재진이 병원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들은 장세준은 병실 문을 나서자마자 태도가 돌변했다. 헝클어진 머리와 퀭한 눈빛을 연출한 장세준은 취재진을 향해 “제 아내는 가진 것을 모두 포기하고 저에게 왔다”며 동정 여론을 형성했다.

이어 “대신 저는 이제 새로운 싸움을 시작하겠다”며 “비열한 폭력으로 테러를 가하고 제 아내와 딸을 공격한, 힘 없는 약자를 짓밟는 이 땅의 테러와 싸우겠다”고 외친 장세준은 “악에 맞서 싸우는 것은 대통령이 되는 것보다 가치 있는 일”이라며 정의로운 척을 했다. 병실에서 장세준의 정치적 쇼를 지켜보던 최유진은 “양심은 죽었어도 감각은 살았다”며 자조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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