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진아, '스케치북'서 성공적 데뷔

[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이진아/사진제공=안테나

가수 권진아가 데뷔곡 ‘끝’을 방송에서 최초로 공개하며 정식으로 데뷔했다.

권진아는 24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통해 데뷔 무대를 펼쳤다. 지난 19일에 발표한 첫 정규 음반 ‘웃긴 밤’의 타이틀곡 ‘끝’을 방송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권진아는 이날 방송에서 토이의 7집 ‘그녀가 말했다’를 유희열의 건반 연주에 맞춰 부르며 애절한 보컬로 가을 감성을 한껏 자극했다.

그는 이후 소속사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유희열에게 “갑자기 존댓말을 하시니까 어색해서 미쳐버릴 것 같다”며 솔직한 토크를 이어갔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서는 안테나의 창립 이념을 ‘가난하게 음악하자’고 생각해 온 권진아의 소속사에 대한 애정이 폭로돼 웃음을 자아냈다.

권진아는 또 “이번 음반의 8곡 중 4곡이 자작곡”이라며 데뷔 음반 ‘웃긴밤’을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으로 자작곡을 하고 싶었던 곡이 있다면 ‘쪽쪽’이라는 곡인데, 회사분들에게 들려드렸을 때 ‘왜 이렇게 야하냐’고 물으셨지만, 사실은 밤새 윙윙대는 모기때문에 쓴 것”이라고 기타를 치며 라이브를 들려줬다.

권진아는 데뷔 음반을 발표하면서 오랫동안 기다려 준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음감회를 시작으로 버스킹 라이브를 펼치고 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