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KBS2 ‘구라차차’ / 사진제공=KBS2
KBS2 ‘구라차차’ / 사진제공=KBS2
지난 15일 추석특집으로 ‘구라차차’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됐다.

KBS2 ‘구라차차 타임슬립-새소년(이하 구라차차)’은 편성 분량 관계로 본방송에 담지 못했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다섯 명의 새소년들은 ‘파이프 바스켓볼’ 놀이를 즐기고 있다.

80년대를 살아온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해봤을 ‘파이프 바스켓볼’ 놀이. 파이프에 숨을 불어넣어 볼을 띄우는 놀이로, 볼을 가장 오래 띄우고 있는 사람이 우승하는 게임이다.

‘파이프 바스켓볼’을 처음 접한 랩몬스터는 옛 놀이문화를 신기해하는 모습이 역력했고, 나머지 새소년들은 어릴 적 직접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보며 옛 추억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호기롭게 도전한 랩몬스터는 힘 조절에 실패하며 시작과 동시에 탈락. 이어 도전한 은지원은 둘리를 연상케 하는 표정과 놀라운 폐활량을 선보이며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이어진 두 번째 경기에서는 파이프를 불면서 망가진 새소년들의 얼굴이 흡사 관악기를 부는 연주자들과 비슷하게 보여 마치 새소년 콘체라토를 방불케 했다.

이번 추석특집 파일럿으로 선보인 ‘구라차차’는 어른들에게는 추억의 향수를, 10대들에게는 아날로그의 매력을 전하며 전 연령이 함께 보고 웃을 수 있는 예능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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