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싸우자 귀신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싸우자 귀신아’ 화면 캡처 / 사진=tvN 제공
재회한 옥택연과 김소현이 퇴마를 이어갔다.

30일 방송된 tvN ‘싸우자 귀신아’에서는 주혜성(권율)의 몸에서 나온 악귀를 무찌른 박봉팔(옥택연)과 김현지(김소현)가 그토록 꿈꾸던 명성대학교에서 함께 대학생활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봉팔은 김현지가 던진 무구 덕분에 주혜성에게 씌었던 악령을 퇴치했다. 이후 주혜성은 경찰에 체포됐다. 주혜성은 자신을 면회 온 엄마에게 “몸이 지은 죄보다 마음이 지은 죄가 더 크다”며 “내가 그 때 나쁜 마음을 먹지 않았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내 손이, 내 마음이 사람을 죽였다”고 말했다.

박봉팔과 김현지는 헤어졌다. 김현지는 수능 준비에 박봉팔은 일상에 집중했다. 두 사람은 같은 명성대학교에 입학했다. 김현지는 박봉팔을 놀래키고 싶어 대학교에 불합격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서 박봉팔은 현지에게 “4년 뒤 같이 살자”며 프러포즈를 했다.

이후 박봉팔은 신입생 환영회에서 김현지를 만났다. 심드렁한 표정의 봉팔은 현지의 목소리에 깜짝놀랐다. 남학생들은 현지의 미모에 환호했고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에 “있다. 여기에 있다”며 봉팔을 바라봤다. 이후 현지는 봉팔의 팔짱을 낀 채 “너무 좋다. 매일 이러고 있을 것”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앞서 봉팔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현지의 어머니(최지나) 역시 두 사람의 관계를 허락했다.

주혜성은 교도소에서 착실한 생활을 했다. 면회를 온 엄마에게 “마음에 안 들면 안 해도 된다”면서 브로치를 선물했다. 엄마는 “여기까지 오는 게 너무 오래 걸렸다”고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주혜성은 “자책하지 마라. 미워하지도 원망하지도 않는다”고 반성했다.

박봉팔과 김현지는 행복한 대학생활을 이어나갔다. 박봉팔은 자신 몰래 미팅에 나온 김현지를 찾아와 질투했다. 김현지는 “분위기 좀 내려고 했다. 남자친구 있다고 했다”면서 봉팔을 향해 막강 애교를 부렸다. 윤두준은 김현지에게 호감을 표현하는 구대영으로 특별 출연했다. 그는 ‘식샤를 합시다’ 속 캐릭터인 구대영으로 돼지고기 김치찌개에 대해 설명하며 웃음을 안겼다.

박봉팔과 김현지는 앞서 하던 퇴마에 대해 생각했다. 김현지는 박봉팔에게 “귀신도 아프고 불쌍한 존재들”이라며 “우리가 해줄 수 있는 게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고, 박봉팔은 퇴마를 이어가기로 결심했다. 박봉팔과 김현지, 최천상(강기영)·김인랑(이다윗)은 퇴마 장소로 이동했고, 귀신을 향해 “싸우자! 귀신아!”라고 외치며 돌진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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