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스피카(김보아,박시현,양지원,나래,김보형)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스피카(김보아,박시현,양지원,나래,김보형)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컴백’이라 쓰고 ‘두 번째 데뷔’라고 읽어야 할 것 같다. 그룹 스피카가 2년 7개월 만에 ‘시크릿 타임’으로 팬들 곁에 돌아왔다.

스피카(김보아·박시현·양지원·나래·김보형)는 2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새 앨범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가졌다. 이날 스피카는 타이틀곡 ‘시크릿 타임’과 수록곡 ‘원 웨이’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완전체 스피카는 지난 2014년 1월, 디지털 싱글 ‘유 돈 러브 미(You dont’ love me)’가 마지막이었다. 그간 김보아와 김보형이 MBC ‘복면가왕’, JTBC ‘걸스피릿’ 등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을 증명했었지만, 그룹 스피카의 노래를 부르는 것은 약 2년 7개월 만이다.

너무 길어진 공백기 탓에 조금씩 지쳐가던 스피카는 이번 타이틀곡 ‘시크릿 타임’으로 열정을 되찾았다고 전한다. 특히, 멤버 김보아가 이번 타이틀곡을 직접 작사했다. R&B 창법이 느껴지는 멤버들의 다채로운 하모니가 인상적인 ‘시크릿 타임’은 청춘들에게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와, 스피카와 함께 하는 유쾌한 일탈을 담고 있다. 다채로운 하모니를 통해 강렬한 걸크러쉬를 느끼게 했다.

스피카 멤버들 모두 ‘시크릿 타임’에 만족했다고 전했다. 김보아는 “멤버들이 다 좋아해줘서 더 애정이 간다. 일탈을 꿈꾸는 내용의 가사를 썼으니까, 저희 노래를 들으면서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를 날리셨으면 좋겠다”고, 나래는 “우리 모두 만족했기 때문에 ‘시크릿 타임’을 타이틀로 결정했다”며 “녹음과 파트 분배 모두 개개인의 목소리에 맞게 했다. 즐거웠다”고 설명했다.

걸그룹 스피카(김보아,박시현,양지원,나래,김보형)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스피카(김보아,박시현,양지원,나래,김보형)가 2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열린 디지털 싱글 ‘시크릿 타임(Secret Time’ 미디어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공연을 펼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2012년 데뷔해 올해로 5년차를 맞이한 스피카는 길었던 공백기 덕분에 초심을 되찾았다. 이날도 스피카는 설레고 즐겁고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스피카는 “우리에겐 노래가 필요했다”며 “컴백이 아니라 데뷔하는 기분”이라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지난 21일에는 오랜만에 만나는 팬들을 위해 명동에서 게릴라 콘서트를 진행했다. 3,000여 명의 팬들앞에서 스피카는 이번 신곡 뿐만 아니라 걸그룹 메들리를 통해 자신들이 왜 ‘실력 끝판왕’ 걸그룹으로 불리는지를 입증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도 스피카는 지난 게릴라 콘서트에서 선보였던 걸그룹 메들리를 선보였다. 스피카 멤버들의 하모니를 통해 레드벨벳 ‘덤덤’ 에이핑크 ‘몰라요’ 소녀시대 ‘파티’ 아이오아이 ‘픽미’ 등 다수의 걸그룹 히트곡들을 마치 한 곡처럼 들을 수 있었다.

데뷔 당시 이효리가 프로듀싱한 걸그룹으로 주목을 받았던 스피카는 뛰어난 가창력과 화려한 퍼포먼스로 ‘실력파 걸그룹’으로 불려왔지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오랜만에 컴백한 스피카가 오랫동안 절치부심 갈고 닦았던 그들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스피카는 이날 오후 6시 생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음악방송 활동도 시작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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