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박주미 / 사진제공=MBC ‘옥중화’
배우 박주미 / 사진제공=MBC ‘옥중화’
‘옥중화’ 박주미가 무시무시한 계략으로 민심을 뒤흔들며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연출 이병훈 최정규, 극본 최완규) 29회에서는 정난정(박주미)이 민심을 동요시켜 시장의 물가를 조종하는 계략으로 문정왕후(김미숙)의 마음을 얻었다. 또한, 이로써 자신을 견제하는 윤원형(정준호)에게 압박을 가할 기회까지 얻었다.

정난정은 혜민서 의원들을 포섭해 도성에 역병이 번지고 있다는 거짓 소문을 만들어냈다. 이어, 자신이 매점해놓은 약재를 높은 값으로 시장에 내놓으며 막대한 이익을 취하게 된 난정은 문정왕후가 그토록 원하던 봉은사 증개축 자금을 확보하는 데 큰 몫을 했다.

또한, 나라에 역병이 돌면 왕이 근신해야 한다는 관습에 따라 명종(서하준 분)을 편전에 가두는 데 성공하며, 문정왕후의 권력에 힘을 불어넣었다. 이처럼, 난정은 문정왕후가 원하던 것을 이루는 데 도움을 주고 그녀의 총애를 한 몸에 받으며 자신을 견제하던 윤원형을 위협할 수 있게 된 것.

문정왕후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나라를 뒤흔들 계략을 꾸며내고, 그녀를 도와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뤄내는 정난정의 활약은 그가 ‘옥중화’의 악의 축임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옥중화’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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