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무더위 속 ‘청춘시대’ 촬영에 한창인 5명의 여배우들을 촬영 현장에서 직접 만났다.
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촬영장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담당한 이태곤 PD와 배우 한승연·박은빈·박혜수·류화영·한예리·신현수·윤박·지일주 등이 참석했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로, 여자의 숙적 다이어트부터 연애, 극과 극의 룸메이트가 만났을 때 벌어지는 사건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다뤄진다.
# 안과 밖이 다른 ‘벨 에포크’
극중 다섯 명의 여대생이 모여사는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는 연남동에 위치한 걸로 소개됐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 ‘청춘시대’의 전체적인 색깔과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배우들을 만난 곳은 뜻밖에도 파주였다.
이 PD에 따르면 벨 에포크의 외관은 연남동 소재의 건물이 맞지만, 내부는 파주에 꾸며진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청춘시대’가 벨 에포크에 사는 여대생들의 일상과 이야기를 그린 작품인 만큼 파주에서의 촬영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박혜수는 “세트 촬영을 하다보면 길게는 20시간 이상을 함께한다. 언니들과 연애 얘기도 하고 다이어트 고민도 하고 정말 많은 얘기를 나눴다”며 “연기 뿐만 아니라 인생에 있어서도 얻어가는 게 많더라. 항상 감사하고 즐겁게 촬영 중이다”라고 말했다.
# 류화영X한승연 키스신
류화영(강이나 역)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청춘시대’ 3회에서 한승연(정예은 역)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비밀을 알게 된 한승연이 비난을 퍼붓자 분노한 류화영이 입술로 입을 막은 것. 방송 직후 이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류화영은 “여자라서 그런지 입술이 촉촉하더라.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이승기와 키스한 적이 있는데 느낌이 더 좋았다. 앞으로도 여자와의 로맨스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한예리의 입술도 탐내는 중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승연 역시 “사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여자랑도 뽀뽀하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류화영이) 박력있게 해줘서 저도 거기에 맞는 리액션을 해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PD는 “두 번 만에 오케이한 장면”이라며 “류화영은 연출 의도가 뭔지 알아서 굉장히 박력있게 해줬는데 한승연은 그 정도까지인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박은빈의 클럽 댄스신
이날 박은빈(송지원 역)은 자신의 클럽 댄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박은빈은 클럽에서 춤을 추면서 박혜수(유은재 역)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저는 제 자신을 믿었다. 캐릭터에 잘 빠져들면 얼마든지 부끄럽지 않게 촬영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다”며 “주변에서 걱정과 우려가 많더라. 감독님도 걱정됐는지 아침 7시 반에 저한테 춤 춰 보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따 잘 하겠다고 하고 몸가는대로 춤을 췄다. 사실 무반주로 촬영된 장면이라 부끄러웠지만 박혜수에게 조언한 것처럼 ‘너를 놔라, 나도 없고 너도 없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모을 흔들었다”며 “다음 날 침만 삼켜도 근육이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 이젠 춤은 자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폭염 속 파주 촬영
배우들은 폭염주의보 속 파주 촬영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답했다.
류화영은 “세트장이 정말 추울 정도로 시원하다. 저희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이라며 “여러분도 더운데 나가지 마시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집에서 ‘청춘시대’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은빈은 “야외 촬영에서의 더위는 어쩔 수 없더라”고 덧붙였고 윤박은 “전력소모를 감수하고 에어컨과 함께 더운 여름을 이겨내고 있다”며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수는 “더우니까 시원한 과일과 함께 ‘청춘시대’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4일 경기도 파주에 위치한 촬영장에서는 JTBC 금토드라마 ‘청춘시대’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연출을 담당한 이태곤 PD와 배우 한승연·박은빈·박혜수·류화영·한예리·신현수·윤박·지일주 등이 참석했다.
‘청춘시대’는 외모부터 남자 취향, 연애스타일까지 모두 다른 5명의 매력적인 여대생이 셰어하우스에 모여 살며 벌어지는 유쾌하고 발랄한 청춘 동거 드라마로, 여자의 숙적 다이어트부터 연애, 극과 극의 룸메이트가 만났을 때 벌어지는 사건 등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에피소드들이 다뤄진다.
# 안과 밖이 다른 ‘벨 에포크’
극중 다섯 명의 여대생이 모여사는 셰어하우스 벨 에포크는 연남동에 위치한 걸로 소개됐다. 동화 속에 나올법한 아기자기한 외관과 내부 인테리어로 ‘청춘시대’의 전체적인 색깔과 분위기를 책임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배우들을 만난 곳은 뜻밖에도 파주였다.
# 류화영X한승연 키스신
류화영(강이나 역)은 지난달 29일 방송된 ‘청춘시대’ 3회에서 한승연(정예은 역)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비밀을 알게 된 한승연이 비난을 퍼붓자 분노한 류화영이 입술로 입을 막은 것. 방송 직후 이 영상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한승연 역시 “사실 연기를 시작하면서 ‘언젠가는 여자랑도 뽀뽀하는 날이 오겠지?’라는 생각은 했는데 이렇게 빨리 올 줄은 몰랐다. (류화영이) 박력있게 해줘서 저도 거기에 맞는 리액션을 해줄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PD는 “두 번 만에 오케이한 장면”이라며 “류화영은 연출 의도가 뭔지 알아서 굉장히 박력있게 해줬는데 한승연은 그 정도까지인 줄 몰랐던 것 같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 박은빈의 클럽 댄스신
이날 박은빈(송지원 역)은 자신의 클럽 댄스신에 대해 언급했다. 당시 박은빈은 클럽에서 춤을 추면서 박혜수(유은재 역)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장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따 잘 하겠다고 하고 몸가는대로 춤을 췄다. 사실 무반주로 촬영된 장면이라 부끄러웠지만 박혜수에게 조언한 것처럼 ‘너를 놔라, 나도 없고 너도 없는 거다’라는 생각으로 모을 흔들었다”며 “다음 날 침만 삼켜도 근육이 아플 정도로 힘들었다. 이젠 춤은 자신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 폭염 속 파주 촬영
배우들은 폭염주의보 속 파주 촬영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전반적으로 “괜찮다”고 답했다.
류화영은 “세트장이 정말 추울 정도로 시원하다. 저희 걱정은 안하셔도 될 것”이라며 “여러분도 더운데 나가지 마시고 시원한 맥주와 함께 집에서 ‘청춘시대’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혜수는 “더우니까 시원한 과일과 함께 ‘청춘시대’를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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