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Mnet ‘힛더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
Mnet ‘힛더스테이지’ 방송화면 캡처
지난 3일 방송된 Mnet ‘힛 더 스테이지(Hit the Stage)’의 우승은 샤이니 태민에게 돌아갔다.

이날 ‘힛 더 스테이지’에는 지난 방송에서 1위를 차지한 NCT 텐을 꺾고 중간 1위를 차지한 블락비 유권에 대적, 소녀시대 효연, 샤이니 태민, 인피니트 호야, 몬스타엑스 셔누가 ‘데빌(Devils)’를 주제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 우승을 위한 스타들의 피땀어린 노력과 진정성이 빛을 발했다. 먼저 효연은 자신있는 장르인 스트릿 댄스가 아닌 댄스 스포츠에 도전해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댄싱9’의 댄스 마스터 박지은에게 직접 연락해 도움을 받았다는 효연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마치 마돈나를 보는 듯 했다”는 극찬을 받았다. ‘악몽’을 콘셉트로 무대를 준비한 셔누는 리허설 도중 유리가 깨지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한눈에 사로잡았다.

또 호야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직접 국내 최정상급 크루들의 에이스들을 모았다. 어벤져스 크루로 이름 붙인 이들과 함께 호야는 진정성이 돋보이는 퍼포먼스를 선보여 3연승을 달리던 유권을 이겼다. 뿐만 아니라 태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일본의 안무가 스가와라 코하루를 직접 섭외하기 위해 많은 시간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이 끝난 직후 스타들은 소감을 밝혔다. ‘내면의 악마’를 표현한 퍼포먼스로 우승을 거머쥔 태민은 “모든 참가자들이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무대를 보여줘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효연은 “출연진의 열정이 대단하고 나 역시 춤을 보여줄 때 가장 뜨거운 열정을 드러냈다. 호야는 “새로운 경험이었고 재밌었다. 힘든 과정을 끝까지 함께 해준 댄서들에게 고맙다”고 밝혔다.

셔누는 “실수가 있어 아쉽지만 앞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내비쳤다.

한편 이날 댄서들과 스타들의 끈끈한 우정도 시선을 모았다. ‘힛 더 스테이지’에는 프리픽스, 몬스터우팸, 퍼플로우 등 국내 최정상급의 댄서들이 출연한다. 항상 스타들의 뒤에서 묵묵히 퍼포먼스를 받쳐주던 이들이 보다 앞으로 등장해 주인공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 것.

연출을 맡은 최정남 PD는 “앞으로도 이들 댄서들의 실력이 조명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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