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현지민 기자]
리우 올림픽 선수촌 공개 / 사진제공=KBS
리우 올림픽 선수촌 공개 / 사진제공=KBS
올림픽 개막식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리우 선수촌이 공개됐다.

선수촌은 31개의 아파트 동으로 이뤄져 있으며, 이곳에 만 7천여 명의 선수단이 머물고 있다. 선수단은 숙소동 외벽에다 국가명이나 국기 대신 재치있는 문구를 내걸어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헝가리의 경우 ‘Hungary’ 대신 ‘we are Hunbelievable’ 이라고 쓰인 배너를 내걸었고, 폴란드는 ‘Poland’ 대신 ‘Go Pol And!’ 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 것. 미국은 테러를 의식해, 선수촌 밖에 아무 배너도 내걸지 않아 더 화제가 됐다.

한국 선수촌에 역시 한국을 상징하는 표지가 없어 눈길을 끌었다. 선수단 측이 준비한 대형 태극기가 리우 항구에 도착한 상태로 반출되지 못 하고 있는 상황.

이는 브라질 부두 노동자들의 파업이 원인이었다. 선수단은 대형 태극기가 반출되는 대로 선수촌에 내걸 예정이라고 전했다.

KBS는 오는 5일 오전 7시부터 남자 축구 조별 예선 1차전 한국 대 피지 경기를 2TV로 생중계하고, 이어 6일 오전 7시부터부터는 개막식을 1TV로 안방에 전달한다.

현지민 기자 hhyun418@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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