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의 직장’ 스틸컷 / 사진=SBS 제공
‘신의 직장’ 스틸컷 / 사진=SBS 제공
이수근이 SBS 파일럿 예능 ‘신의 직장’을 통해 큰 웃음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신의 직장’은 ‘무엇이든 팔아드립니다’를 모토로 가진 가상의 회사를 기반으로, 의뢰 받은 물건을 새롭게 기획 구성하여 홈쇼핑을 통해 실제로 판매하는 형식의 프로그램. ‘신의 직장’에 출근한 이들은 각자 과장·대리·신입사원·인턴 등의 역할을 부여 받고 가상과 현실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색다른 웃음을 안겼다.


이수근은 만년과장으로 등장, 자신의 역할에 200% 충실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유쾌함을 선사했다. ‘콩트의 신’·‘콩트 마스터’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 그답게 출연진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상황극을 이끌어 낸 것.


상황극 달인인 이수근은 방송 내내 콩트의 빈틈 구석구석을 채우며 남다른 재치와 개그감을 제대로 발휘했다. 이는 출연진과의 ‘케미’로 연결되었고, 신입 사원인 존박과 한 앵글에 담길 때 더욱 빛을 발하며 아웅다웅하면서도 유쾌한 시너지를 전했다.


또한 이수근은 의뢰인의 상품에 걸맞은 홈쇼핑 제품 구성을 만들기 위해 네잎 클로버와 세잎 클로버 찾기에 나서고, 인맥을 총 동원해 스타들의 글귀를 받아 오는 등 열과 성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가상과 현실 세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포맷 속에서도 자신의 장기를 발휘해 큰 웃음을 전한 이수근이 앞으로 또 어떠한 프로그램에서 어떠한 모습으로 활약을 전할 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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