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유진 기자]
‘상속자’ 강남베이글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24일 방송된 SBS ‘인생게임-상속자'(이하 상속자)에서는 그간 각자 모아온 코인 개수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게임은 1대 상속자 선수가 약속대로 샤샤샤를 2대 상속자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샤샤샤는 상속자가 되고 많은 코인을 얻게되자 우승 욕심이 생겼다.
샤샤샤는 3대 상속자를 정하기 전, 정규직 멤버들과 협의했던 내용을 깨고 자신의 코인을 집사 네버다이에게 숨기기로 결심했다. 전 상속자는 다음 상속자에게 자신이 가진 코인 절반을 물려줘야 했기 때문.
네버다이는 최고권력층인 샤샤샤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일정량의 수수료를 받기로 약속한 뒤 샤샤샤의 코인을 숨겨줬다.
원래 약속했던 대로 불꽃남이 3대 상속자로 임명됐고, 그는 샤샤샤가 코인을 모두 숨기고 단 2개의 코인을 남겼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그 또한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방세를 올리고 코인을 독식하는 등 악덕 상속자의 행보를 걸었다.
정규직 멤버들은 이같은 횡포에 사기를 잃었다. 원인 제공자인 샤샤샤의 행동에도 분노하며 의기투합해 공동미션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파업을 선언했다.
그렇다면 게임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 결국 상속자 불꽃남은 평등 분배를 약속하고 노조의 마음을 움직여 45개 코인을 획득, 자신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에게 공평하게 5개씩 코인을 나눠줬다.
배신의 대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잃고 비정규직 멤버가 된 샤샤샤는 구슬 꿰기에 여념이 없었고, 의식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우승에만 매달렸다.
어느새 가장 많은 코인을 획득한 최종 우승자를 선택하는 날이 다가왔고, 샤샤샤를 도와 배신을 꾸몄던 네버다이는 모든 우승 후보자들에게 코인을 나눠주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비정규직의 유력 우승후보였던 제갈길은 뿔뿔이 흩어진 팀원들을 모아 자신에게 코인을 모아주도록 유도하고자 했으나 몇몇 여성참가자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 실패했다.
이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유력 우승후보가 나타났다. 바로 현실 속 자신의 신분을 준재벌3세라고 밝힌 강남베이글이 그 주인공. 그는 샤샤샤의 배신에 의욕을 잃은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상속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고 멤버들의 뒤를 묵묵히 조력해왔다.
그랬던 그가 마지막날 밤 우승 욕망을 드러낸 것. 이에 지금껏 그와 친하게 지내왔던 멤버들은 그에게 코인을 몰아줬고, 밖에서 구슬을 꿰느라 여념이 없는 샤샤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이같은 상황을 모르는 샤샤샤는 20개당 한 개의 코인이 주어지는 구슬 팔찌로 우승 가능성을 높여보고자 밤을 새 구슬을 꿰었고, 다음 날 아침 그동안 자신이 악착같이 꿰어온 구슬 팔찌 100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날 9명의 멤버들은 자신의 금고를 눈앞에 두고 각자 모아온 코인을 공개했다. 팀원들을 배신해가면서까지 상속자의 코인을 독차지했던 샤샤샤는 최종 88개의 코인을 꺼내 보였다.
다른 이들과 달리 전면에서 우승 욕망을 내비치지 않고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기 편을 만들었던 강남베이글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는 코인 거래가 허용된 전날 밤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들의 코인을 양도 받아 총 141개의 코인을 획득했다. 우승자가 된 그에게는 현금화가 가능한 1,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강남베이글은 우승 비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상속자가 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샤샤샤는 “우승은 못했지만 다른 것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상속자’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이 각자에 주어진 계급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상의 화폐를 벌어 우승자를 가리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총 2부작이 방송됐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24일 방송된 SBS ‘인생게임-상속자'(이하 상속자)에서는 그간 각자 모아온 코인 개수를 통해 최종 우승자가 가려졌다.
이날 게임은 1대 상속자 선수가 약속대로 샤샤샤를 2대 상속자로 올리면서 시작됐다. 현실에서 학자금 대출에 시달리는 샤샤샤는 상속자가 되고 많은 코인을 얻게되자 우승 욕심이 생겼다.
샤샤샤는 3대 상속자를 정하기 전, 정규직 멤버들과 협의했던 내용을 깨고 자신의 코인을 집사 네버다이에게 숨기기로 결심했다. 전 상속자는 다음 상속자에게 자신이 가진 코인 절반을 물려줘야 했기 때문.
네버다이는 최고권력층인 샤샤샤의 말에 따를 수밖에 없었고 일정량의 수수료를 받기로 약속한 뒤 샤샤샤의 코인을 숨겨줬다.
원래 약속했던 대로 불꽃남이 3대 상속자로 임명됐고, 그는 샤샤샤가 코인을 모두 숨기고 단 2개의 코인을 남겼다는 사실에 배신감을 느꼈다. 이에 그 또한 자신의 권력을 남용해 방세를 올리고 코인을 독식하는 등 악덕 상속자의 행보를 걸었다.
정규직 멤버들은 이같은 횡포에 사기를 잃었다. 원인 제공자인 샤샤샤의 행동에도 분노하며 의기투합해 공동미션을 수행하지 않겠다고 파업을 선언했다.
그렇다면 게임은 더이상 진행되지 않는 상황, 결국 상속자 불꽃남은 평등 분배를 약속하고 노조의 마음을 움직여 45개 코인을 획득, 자신을 비롯한 모든 멤버들에게 공평하게 5개씩 코인을 나눠줬다.
배신의 대가로 사람들과의 관계를 잃고 비정규직 멤버가 된 샤샤샤는 구슬 꿰기에 여념이 없었고, 의식주를 제대로 즐기지 못한 채 우승에만 매달렸다.
어느새 가장 많은 코인을 획득한 최종 우승자를 선택하는 날이 다가왔고, 샤샤샤를 도와 배신을 꾸몄던 네버다이는 모든 우승 후보자들에게 코인을 나눠주며 자신의 행동을 반성했다.
비정규직의 유력 우승후보였던 제갈길은 뿔뿔이 흩어진 팀원들을 모아 자신에게 코인을 모아주도록 유도하고자 했으나 몇몇 여성참가자의 마음을 돌리지 못해 실패했다.
이때 아무도 예상치 못했던 유력 우승후보가 나타났다. 바로 현실 속 자신의 신분을 준재벌3세라고 밝힌 강남베이글이 그 주인공. 그는 샤샤샤의 배신에 의욕을 잃은듯한 모습을 보이더니 상속자가 되기 위해 발버둥치지 않고 멤버들의 뒤를 묵묵히 조력해왔다.
그랬던 그가 마지막날 밤 우승 욕망을 드러낸 것. 이에 지금껏 그와 친하게 지내왔던 멤버들은 그에게 코인을 몰아줬고, 밖에서 구슬을 꿰느라 여념이 없는 샤샤샤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은 그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찍었다.
이같은 상황을 모르는 샤샤샤는 20개당 한 개의 코인이 주어지는 구슬 팔찌로 우승 가능성을 높여보고자 밤을 새 구슬을 꿰었고, 다음 날 아침 그동안 자신이 악착같이 꿰어온 구슬 팔찌 100개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마지막 날 9명의 멤버들은 자신의 금고를 눈앞에 두고 각자 모아온 코인을 공개했다. 팀원들을 배신해가면서까지 상속자의 코인을 독차지했던 샤샤샤는 최종 88개의 코인을 꺼내 보였다.
다른 이들과 달리 전면에서 우승 욕망을 내비치지 않고 한 발짝 뒤에서 조용히 자기 편을 만들었던 강남베이글이 최종 우승자가 됐다. 그는 코인 거래가 허용된 전날 밤 자신을 지지해주는 이들의 코인을 양도 받아 총 141개의 코인을 획득했다. 우승자가 된 그에게는 현금화가 가능한 1,000만 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상금으로 주어졌다. 강남베이글은 우승 비결에 대해 “다른 사람들이 상속자가 되기 위해 했던 행동들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고 샤샤샤는 “우승은 못했지만 다른 것을 배워가는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상속자’는 한국 사회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가상의 공간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이 각자에 주어진 계급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그에 상응하는 가상의 화폐를 벌어 우승자를 가리는 야외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총 2부작이 방송됐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