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SBS ‘원티드’ 김선영의 활약이 돋보인다.

김선영은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에서 프로파일러 미옥 역을 맡아 존재감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6일 방송된 5화에서는 현우(박민수) 납치범의 힌트를 쫓던 승인(지현우)과 혜인(김아중)이 새로운 살인 사건 현장을 발견, 범인을 찾으라는 납치범의 세 번째 과제에 돌입하는 원티드 팀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미옥이 개인적 아픔을 뒤로 한 채 사건 해결에 몰두하는 프로다운 모습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미옥은 극중 사건에 대한 의구심을 풀어주는 ‘치트키’ 역할을 했다. 납치범의 미션 대상이 된 이들이 처음부터 타겟임을 알게 된 것. 또 미옥은 혜인에게서 앞선 미션 대상자들과 공통점이 있을 것임을 파악해 범인을 잡는데 한 발짝 다가가게 만들었다. 프로다운 분석으로 범인의 행적을 파악함은 물론 납치범이 살인 사건을 과제로 내세운 의도까지 간파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설명과 함께 차분하고 침착한 태도를 유지하는 믿음직한 프로파일러로서 면모가 돋보였다.

이날 배우 김선영은 빠르게 전환되는 사건과 매회 새로운 과제들로 채워지는 긴박한 전개 속에서 사건의 이해를 돕는 친절한 프로파일러로 활약하며,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능숙한 프로파일러의 모습을 소화했다. 큰 액션 연기 장면이 없이도 극의 강약을 조절하는 존재감을 발휘했다.

배우 김선영의 프로파일링 연기가 돋보이는 드라마 ‘원티드’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SBS를 통해 방영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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