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당했다”vs“악의적 공갈 협박” 박유천, 논란 휩싸여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박유천 / 사진=텐아시아 DB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충격을 안겼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지난 10일 20대 여성 A씨가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소장에서 A씨는 지난 4일 오전 5시께 강남구 한 유흥주점 방 안 화장실에서 박유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주장했다. A씨는 그날 입었던 옷, 속옷 등을 증거물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상대측의 주장은 허위 사실을 근거로 한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유명인 흠집 내기를 담보로 한 악의적인 공갈 협박에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향후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피소 보도 자체만으로 박유천의 심각한 명예 훼손인 만큼 조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성급한 추측이나 사실 여부가 확인 되지 않은 보도에 대해 자제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이 건은 아직 경찰 측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피소 사실을 전달받지 않았다. 강남경찰서 측 역시 “아직 피해자, 피의자 조사도 하지 않았다”면서 일정에 대해서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힌 상황이다.

그러나 사실 여부를 떠나 대중들의 시선을 싸늘하다. 박유천은 지난해 8월 군에 입대해 현재 서울 강남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누리꾼들 역시 박유천의 사건 관련 보도 기사에 “군 복무 중에 이러한 사건에 휘말린 일 자체가 문제”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군 입대 전 다수의 작품을 통해 성실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박유천인만큼 대중들의 실망감이 클 수밖에 없다. 또한 최근 연예인들의 음주운전, 성폭행 등 범죄에 연루되는 일이 많아지면서 그 충격이 배로 다가왔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