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중화’ 박주미 이길 자, 누가 있을까 (종합)

[텐아시아=김유진 기자]

배우 박주미, 진세연, 정준호, 고수 / 사진=MBC ‘옥중화’ 캡처

‘옥중화’ 박주미가 고수와 진세연을 상대로한 머리 싸움에서 또 한 번 승리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옥중화’에서는 윤원형(정준호)의 도움으로 풀려난 윤태원(고수)과 진실을 쥐고 있는 김씨부인(윤유선)의 몸종 명선을 설득하는 옥녀(진세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옥녀는 누군가에게 쫓기고 있는 명선을 구한 뒤 안전을 위해 옥에 가뒀다. 그는 명선에게 “네가 목숨을 구할 길은 너에게 독살을 명한 자가 누구인지 밝히는 것”이라며 설득했다.

이후 옥녀는 도치(김형범)로부터 역모죄 누명을 쓰고 포도청에 끌려간 태원이 만신창이가 됐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옥녀는 태원을 빼낼 방법을 고민하던 중 공재명(이희도)을 찾아가 도움을 구했다.

그러나 공재명 역시 도울 방도가 없자 감옥에서 인연을 맺은 윤원형을 찾아가 윤태원의 사연을 전했다. 윤원형은 곧바로 정난정(박주미)을 찾아가 “당신이 윤태원을 역모죄로 몰아 옥에 가뒀다고 들었다. 당장 풀어주라”고 소리쳤다.

이에 정난정은 “역모죄에 가담한 사실이 있는 자이기에 절대 풀어줄 수 없다. 또 나는 과거 그 놈이 던진 돌멩이에 머리를 맞고 피를 흘린 적도 있다. 그날 이후로 그 놈은 내 일에 사사건건 개입하며 방해했다”고 당당히 맞섰다.

배우 고수, 진세연 / 사진=MBC ‘옥중화’ 캡처

그러자 윤원형은 방 안을 부수며 “너 정말 이럴거냐. 네 손아귀에 든 권세와 재물이 나로 인해 비롯됐음을 모르겠느냐. 당장 풀어줘라. 너 뵈는 게 없느냐”고 분노했다.

어쩔 수 없는 상황에 놓인 정난정은 분해하는 것도 잠시, 곧 다른 계략을 떠올린 듯 순순히 윤태원을 풀어줬다.

갖은 고문을 견딘 후에야 풀려난 태원은 옥녀와의 재회에 성공했다. 이후 두 사람은 명선과 함께 토정 이지함(주진모)이 일러준 귀인을 찾아가 독살극의 배후를 밝혀내려 했다.

하지만 명선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려던 순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된 정난정 일당에 의해 명선은 활을 맞아 죽었고 정난정의 악행은 또 다시 어둠속에 묻히게 됐다.

김유진 기자 you@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