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류준열은 ‘응답하라’의 저주를 끊고 ‘운빨로맨스’를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류준열은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무뚝뚝함 속에 순수한 감정을 지닌 김정환으로 분해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열풍을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류준열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로 첫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차면서, 그가 과연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류준열을 기다리고 있는 검은 그림자가 있다.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저주. ‘응답의 저주’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응답하라’ 이후 출연한 작품들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말을 일컫는 말이다. ‘응팔’의 여주인공이었던 혜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딴따라’ 역시 예상보다 저조한 관심 속에 고전하고 있는 것이 가까운 예다.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 출연한 정우는 ‘응사’ 종영 이후 1년 여 만에 영화 ‘쎄시봉’을 통해 컴백했지만, ‘쎄시봉’은 약 17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약 775만 명을 동원한 ‘히말라야’가 개봉하기까지 정우는 1년 10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칠봉이’로 여심을 흔들었던 유연석은 ‘응사’ 종영 후 드라마 ‘맨도롱 또?’, 영화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해어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갔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하다.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조선마술사’에 출연했던 고아라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응답하라 1997(이하 응칠)’의 주연 서인국·정은지도 ‘응답’의 저주를 피하지 못했다. 서인국과 정은지는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응칠’을 성공시키고, 이를 통해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믿을 수 있는 아이돌 출신 연기자로 성공한 두 사람이지만 이들 역시 ‘응칠’ 이후 출연한 작품들 중 ‘응칠’에 버금가는 사랑을 받은 작품을 떠올리긴 쉽지 않다.
25일 진행된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준열은 ‘응답’의 저주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전작의 아성이나,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새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며 “‘응팔’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응팔’은 ‘응팔’대로 두고, ‘운빨로맨스’는 ‘운빨로맨스’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나리오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시간도 모자르다”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저주의 사슬을 끊기 위해 나선 류준열의 ‘운빨로맨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류준열은 지난해 tvN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에서 무뚝뚝함 속에 순수한 감정을 지닌 김정환으로 분해 섬세함이 돋보이는 연기로 첫사랑의 풋풋함을 탁월하게 그려냈다. ‘어남류’(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열풍을 이끌어내며 큰 사랑을 받았던 류준열은 MBC 새 수목드라마 ‘운빨로맨스’로 첫 지상파 주연 자리를 꿰차면서, 그가 과연 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류준열을 기다리고 있는 검은 그림자가 있다. 바로 ‘응답하라’ 시리즈의 저주. ‘응답의 저주’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주인공들이 ‘응답하라’ 이후 출연한 작품들에서 큰 사랑을 받지 못하는 말을 일컫는 말이다. ‘응팔’의 여주인공이었던 혜리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딴따라’ 역시 예상보다 저조한 관심 속에 고전하고 있는 것이 가까운 예다.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 출연한 정우는 ‘응사’ 종영 이후 1년 여 만에 영화 ‘쎄시봉’을 통해 컴백했지만, ‘쎄시봉’은 약 170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만족해야 했다. 약 775만 명을 동원한 ‘히말라야’가 개봉하기까지 정우는 1년 10개월을 기다려야 했다. ‘칠봉이’로 여심을 흔들었던 유연석은 ‘응사’ 종영 후 드라마 ‘맨도롱 또?’, 영화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해어화’에 출연하며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갔지만 성적은 신통치 못하다.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영화 ‘조선마술사’에 출연했던 고아라 또한 비슷한 상황이다.
25일 진행된 ‘운빨로맨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류준열은 ‘응답’의 저주를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전작의 아성이나, 결과가 좋았기 때문에 새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며 “‘응팔’은 내가 이 자리에 앉아있을 수 있게 해준 작품이다. ‘응팔’은 ‘응팔’대로 두고, ‘운빨로맨스’는 ‘운빨로맨스’대로 열심히 하려고 한다. 시나리오를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고, 열심히 고민하고 있는 시간도 모자르다”며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저주의 사슬을 끊기 위해 나선 류준열의 ‘운빨로맨스’는 2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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