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 ‘일밤-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처
가수 이현우가 ‘박쥐맨’이었다.

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8연승에 도전하는 우리동네 음악대장과 그에 맞서는 4인의 복면가수들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밤의 제왕 박쥐맨’과 ‘신비한 원더우먼’이 맞붙었다. ‘밤의 제왕 박쥐맨’은 송창식의 ‘사랑이야’를 부르며 진한 감동을 전했고, ‘신비한 원더우먼’은 새로운 스타일로 편곡한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투표 결과, ‘박쥐맨’은 30대 69로 ‘원더우먼’에게 패해 가면을 벗었다. ‘박쥐맨’의 정체는 26년차 가수 이현우였다. 이현우는 ‘복면가왕’에 출연한 계기를 묻는 질문에 “요즘 노래를 안 하니까 날 미식가로 아는 사람들이 많다”며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송창식 선생님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현우는 “20대 초반에 데뷔해서 어느덧 26년 차 가수인데, 내가 가수였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더라. 이런 무대에서 노래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새로운 음악을 시도하는 사람으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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