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KBS2 ‘1박 2일’ 방송 캡처
KBS2 ‘1박 2일’ 방송 캡처
방송인 김준호가 배우 한효주에게 푸대접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에서는 한효주와 제주도로 떠나는 봄맞이 수학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김준호는 ‘여배우 천적’이라는 별명의 보유자답게 한효주를 당황하게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저녁 식사 복불복인 사진 찍기 첫 번째 자세인 ‘인간 피라미드’에서 한효주가 제일 위에 자리할 것 아니냐는 차태현의 말에 “왜 효주가 위라고 생각해?”라고 답하며 정준영을 3단에, 한효주를 2단에 배치했다.

이후 한효주와 김준호 사이에는 알 수 없는 라이벌 기류가 흘렀다. 데프콘은 “둘이 번외로 한 번 싸우는 거 어때?”라고 제안했고 김준호는 “난 여자한테 져본 적이 없어”라며 당당한 말투로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준호는 한효주가 만든 닭볶음탕을 맛보고 물엿을 넣어 먹는가 하면, 자신의 요리에 대해 남편이 선의의 거짓말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한효주의 말에 “그러면 발전이 없어, 요리가”라며 돌직구 멘트를 날렸다. 김준호는 한효주에게 “지호”라고 잘못된 이름으로 부르며 야외취침자로 한효주를 선정하는 등 ‘여배우 천적’으로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

이날 ‘1박 2일’은 시청률 15%(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일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한혜리 기자 hyeri@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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