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문연배 기자]
MBN ‘사랑해’ 서유리
MBN ‘사랑해’ 서유리
성우 겸 방송인 서유리가 “연애를 너무 오래 쉬어서 연애세포가 죽은 것 같다”면서 남모를 고민을 토로했다.

서유리는 최근 진행된 MBN 새 예능프로그램 ‘사랑해’의 녹화에서 “소위 말하는 ‘썸’이라는 비겁(?)한 단계는 많았는데, 연애로 이어지진 못했다. 요 근래 너무 바빠서 봄이고 뭐고 연애 감정이 사그러든지 오래다. 마지막 연애는 2년 전쯤 이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평소 집에만 붙어 있는 ‘집구석 귀신’이라 쉴 때도 집 밖에 잘 안 나간다. 외모로 보면 말술 마실 것 같고 클럽 죽순이(?) 같다고들 하는데, 사실 클럽에 한 번도 안 가봤다. 술도 아예 못 먹는다. 그래서 오해를 많이 받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서유리는 “실제로는 집에서 게임만 한다”면서 “그냥 같이 게임하고 조용한 곳에서 커플 마사지 받아보는 게 꿈꾸는 데이트다. 연애할 때 상대에 다 맞춰주는 스타일이라 상대에게 받은 만큼 다 주려고 노력한다. 내가 생각보다 순정파다. 오래 만나기도 하고 똑똑하지도 못하다”고 연애 스타일을 공개했다.

이어 “그래서 이런 미팅 분위기도 어색하고 너무 민망해서 지금 제 정신이 아니다. 만날 기회가 많이 없다보니, 소개팅에서도 분위기 파악을 잘 못해서 항상 망했던 것 같다”고 걱정, 자책하는 등 유쾌한 귀여움을 발산하며 매력을 더했다. 또 “이성을 볼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도덕성이다. 그리고 대화가 잘 통하는지 코드를 본다. 잠들었던 연애세포를 살리고 싶다”며 당찬 의지를 드러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오는 30일 새롭게 선보이는 ‘사랑과 낭만의 해법-사랑해’ 는 싱글인 남녀 스타들이 서로에 대해 알아보는 연애 토크쇼와 밀착 데이트를 통해 커플이 되는 스타 리얼 미팅쇼다. 방송에는 사랑을 갈구(?)하는 솔로 남녀 스타 10명이 출연해 보다 진지하고 솔직하게 사랑과 연애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여기에 스타 미팅 형식으로 남녀 스타들의 만남도 주선하며 각자의 연애관과 이상형, 연애 스타일, 사랑의 해법 등을 공유하며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담아낼 전망이다.

문연배 기자 bret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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