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서태지와 합동 공연? 호감 갖고 얘기하다 중단”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서태지와의 합동 공연 계획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승환은 21일 서울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서태지와의 합동 공연은 좋은 마음을 갖고 얘기하다 중단된 상태이다”고 전했다.

앞서 이승환은 고(故) 신해철, 서태지과의 합동 공연이 계획했으나, 신해철이 운명하면서 무산됐다. 이와 관련 이승환은 “서태지와 신해철을 기리는 우리 둘 만의 공연을 해보자고 제안했다. 신해철의 홀로그램을 무대에서 어떻게 재현할까를 스태프들과 알아보기도 했는데, 현재는 더 확실한 그림이 있는 공연을 해보자는 데에 뜻을 맞췄다”고 말했다.

그는 “좀 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서로 좋은 마음을 갖고 얘기하다 중단된 상태인데, 때가 되면 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10억 광년의 신호’는 로우 템포의 모던 록 넘버로, 이승환의 정규 11집 음반 ‘폴 투 플라이-후(Fall to Fly-後)’ 수록곡 가운데 가장 먼저 공개된 노래이다. 이승환은 ‘10억 광년의 신호’를 시작으로 ‘폴 투 플라이-후’ 앨범 수록곡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각종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드림팩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