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금토드라마 ‘시그널’ 12회 2016년 2월 2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다섯줄 요약
안치수(정해균)가 죽고, 박해영(이제훈)은 안치수 죽음의 유력 용의자가 된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박해영은 진범으로 몰리게 되고, 차수현(김혜수)은 그런 해영을 걱정한다. 해영은 수현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들과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 수현은 해영을 대신해 안치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안치수의 행적을 밟던 두 사람은 이재한 형사의 백골을 발견한다.
리뷰
오랜 시간을 이재한을 죽인 죄책감 속에서 살았을 안치수 형사. 안치수에게 무전기 속 이재한의 목소리는 모든 진실을 말하게 하는 방아쇠 역할을 했을 것이다. 딸까지 죽은 상황, 죽음을 각오하고 박해영에게 진실을 고백한 안치수의 행동은 두 가지 상황을 만들어 냈다. 첫째는 인주 여고생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수 있게 해영과 수현을 뭉치게 했고, 두 번째로는 의도치 않게 해영을 안치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만들어 놓았다.
인주 여고생 사건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다. 가장 큰 피해자를 꼽자면 진실을 감추고자 희생된 두 사람.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려했던 이재한과 힘없는 부모를 둬 누명을 쓰게 된 박해영의 형 박선우(강찬희)이다. 결국, 사건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사람들은 이들의 뜻을 이은 차수현과 박해영. 박해영이 알 수 없는 많은 관계를 알고 있는 차수현의 도움으로 수사는 꽤 수월하게 흘러 갈 듯하나, 문제는 해영이다. 살인 용의자로서 언제든지 김범주(장현성)에 의해 누명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된 해영. 이렇게 된 이상,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은 해영의 혐의를 푸는 일이다.
한시라도 빨리 해영의 혐의를 풀어야 하는 이 상황에서 등장한 재한의 백골사체는 너무나 반갑다. 무수한 거짓들 사이에서 재한의 백골은 어떤 단서를 제공할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백골사체의 등장은 너무나 슬프다. 재한이 죽은 후로 오랜 시간 찾아 헤맸던 차수현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기 때문. 고작 돈 때문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전제는 보는 이마저 슬프게 만든다.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은 지금, 해영과 수현 말고 진실을 위해 싸울 다른 이들의 부재가 너무도 안타깝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그건 바로 과거의 재한과의 무전과 김범주의 돈을 받았던 과거 재한의 동료 형사들의 증언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죄책감은 더해진다. 이는 안치수 뿐 아니라 이전 거짓수사에 가담한 다른 형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무리 완벽한 거짓이라도 거짓은 거짓일 뿐 진실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진실을 감추려 외면했던 모든 증거들이 해영과 수현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야기에 끝에는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마지막 장면에서 차수현과 박해영, 이재한이 모두 웃으며 끝을 맺을 수 있을까.
수다 포인트
-박해영 과거가 빨리 더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리나…
-시그널의 단점: 숨을 쉴 시간이 없다.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안치수(정해균)가 죽고, 박해영(이제훈)은 안치수 죽음의 유력 용의자가 된다.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박해영은 진범으로 몰리게 되고, 차수현(김혜수)은 그런 해영을 걱정한다. 해영은 수현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진실들과 자신의 과거를 말한다. 수현은 해영을 대신해 안치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려 노력한다.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안치수의 행적을 밟던 두 사람은 이재한 형사의 백골을 발견한다.
리뷰
오랜 시간을 이재한을 죽인 죄책감 속에서 살았을 안치수 형사. 안치수에게 무전기 속 이재한의 목소리는 모든 진실을 말하게 하는 방아쇠 역할을 했을 것이다. 딸까지 죽은 상황, 죽음을 각오하고 박해영에게 진실을 고백한 안치수의 행동은 두 가지 상황을 만들어 냈다. 첫째는 인주 여고생 사건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수 있게 해영과 수현을 뭉치게 했고, 두 번째로는 의도치 않게 해영을 안치수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만들어 놓았다.
인주 여고생 사건에는 생각보다 꽤 많은 사람들이 관련되어 있다. 가장 큰 피해자를 꼽자면 진실을 감추고자 희생된 두 사람. 경찰의 자존심을 지키려했던 이재한과 힘없는 부모를 둬 누명을 쓰게 된 박해영의 형 박선우(강찬희)이다. 결국, 사건의 진실을 풀어나가는 사람들은 이들의 뜻을 이은 차수현과 박해영. 박해영이 알 수 없는 많은 관계를 알고 있는 차수현의 도움으로 수사는 꽤 수월하게 흘러 갈 듯하나, 문제는 해영이다. 살인 용의자로서 언제든지 김범주(장현성)에 의해 누명을 쓸 수 있는 상태가 된 해영. 이렇게 된 이상,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일은 해영의 혐의를 푸는 일이다.
한시라도 빨리 해영의 혐의를 풀어야 하는 이 상황에서 등장한 재한의 백골사체는 너무나 반갑다. 무수한 거짓들 사이에서 재한의 백골은 어떤 단서를 제공할지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백골사체의 등장은 너무나 슬프다. 재한이 죽은 후로 오랜 시간 찾아 헤맸던 차수현의 모습이 너무도 안타깝기 때문. 고작 돈 때문에 너무도 많은 사람들이 희생됐다는 전제는 보는 이마저 슬프게 만든다.
풀어야 할 것들이 많은 지금, 해영과 수현 말고 진실을 위해 싸울 다른 이들의 부재가 너무도 안타깝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있다. 그건 바로 과거의 재한과의 무전과 김범주의 돈을 받았던 과거 재한의 동료 형사들의 증언이다. 세월이 흐를수록 죄책감은 더해진다. 이는 안치수 뿐 아니라 이전 거짓수사에 가담한 다른 형사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아무리 완벽한 거짓이라도 거짓은 거짓일 뿐 진실이 될 수 없다. 그리고 이제 진실을 감추려 외면했던 모든 증거들이 해영과 수현에 의해 드러나고 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이야기에 끝에는 어떤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까. 과연 마지막 장면에서 차수현과 박해영, 이재한이 모두 웃으며 끝을 맺을 수 있을까.
수다 포인트
-박해영 과거가 빨리 더 나왔으면 좋겠다!!!
-다음 주까지 언제 기다리나…
-시그널의 단점: 숨을 쉴 시간이 없다.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시그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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