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서지혜
서지혜
배우 서지혜가 남다른 미모를 뽐냈다.

서지혜는 오는 13일 첫 방송 예정인 SBS 주말드라마 ‘그래, 그런거야’에서 유민호(노주현)의 며느리 이지선 역할을 맡았다. 지선은 결혼 두 달 만에 남편을 비행기 사고로 잃고, 남편에 대한 신의를 지키고자 5년째 시아버지를 모시며 살고 있는 입시학원 영어 선생. 서지혜는 털털하고 담백한 성격의 지선을 단아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표현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지혜가 차분한 무채색톤 의상을 입은 채로 학원 복도에 서 있는, 마치 화보에서 막 걸어 나온 듯한 포스를 풍겨내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채색 의상을 입고 지적인 매력을 발산하는 서지혜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서지혜의 ‘막찍화(막 찍어도 화보)’ 장면은 지난해 12월 20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학원에서 촬영됐다.

이날 촬영은 수업 장면에 이어 학원 복도에서 시아버지 유민호 역의 노주현과 전화통화를 하는 장면. 서지혜는 스태프들이 복도에 촬영 장비를 설치하는 짧은 시간동안 문에 기대선 채로 전화 통화 장면을 되새기며 감정선을 잡아나갔다. 특히 서지혜는 실제로 상대방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데도 대본에 설정된 대화 간격과 감정을 유지해야 하는 전화통화 연기를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더욱이 촬영 초반 어색함이 감도는 현장에서 서지혜는 시종일관 온화한 미소를 머금은 채 촬영 스태프들에게 다정하게 대화를 건네는 등 현장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서지혜는 “첫 방송이 딱 열흘 남아서 부담도, 걱정도 되는 상황이지만 그보다는 기대가 더 크다”며 “내 연기 인생의 필모그래피로 ‘그래, 그런거야’를 기억하기보다, 시청자 여러분들의 가슴 속에 남을 ‘그래, 그런거야’의 배우로 기억되고 싶다”고 전했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서지혜는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눈빛과 표정으로 깊이 있는 분위기를 전하는 배우”라며 “서지혜가 극중에서 맡은 이지선은 젊은 나이에 남편과 사별한, 많은 사연을 가진 캐릭터인 만큼 서지혜의 이런 심연의 분위기가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래, 그런거야’는 오는 2월 13일부터 매주 토, 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은진 기자 dms3573@
사진.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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