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월화드라마 ‘치즈인더트랩’ 10회 2016년 2월 2일 화요일 오후 11시
다섯줄 요약
손민수(윤지원)의 홍설(김고은) 괴롭히기는 점점 심해지고, 유정(박해진)은 그런 손민수에게 덫을 놓는다. 보기 좋게 유정의 덫에 걸려든 민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 결국 민수는 휴학을 하게 되고 홍설은 오랜만에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듯 하나 오영곤(지윤호)이 홍설을 괴롭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정과의 관계마저 힘든 홍설은 매일이 힘들고, 그런 홍설의 주변에서 백인호(서강준)는 홍설을 위로한다.
리뷰
유정의 말처럼 홍설은 손민수로 인해 괴롭다 못해 지겨웠다. 그렇지만 홍설은 손민수에게 ‘유정의 방식’으로 복수하고 싶지는 않았다. 도미노처럼 모든 판을 만들어 놓고 살짝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A부터 Z까지 무너트리는 유정의 방식. 그러나 홍설에게 유정식 복수는 사람에게 도움 받은 고양이가 보은으로 건네는 썩은 생선과 같다. 고양이에게 썩은 생선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일지 모르나 사람에게 상한 생선은 딱히 좋은 선물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드려 달라는 유정의 말은 ‘썩은 생선’을 좋아해 달라는 고양이의 행동과 다를 바가 없다.
나를 괴롭히는 손민수마저 이해하려 노력하는 홍설.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려할 때 마음이 편해지는 그녀의 모습은 유정과 다르다. 알면 알수록 너무도 다른 홍설과 유정. 어쩌면 유정이 홍설에게 끌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홍설은 유정을 이해하려하고 있고, 유정은 자신을 이해하려는 홍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는 홍설 혼자만의 이해는 희생일 뿐이다. 결국 둘의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홍설뿐만 아니라 유정 역시 홍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한다.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 아쉽게도 아직까지 유정이 사랑을 배우기엔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화가 나 가방을 싸고 피아노 방을 뛰쳐나와도 피아노 소리는 백인호를 멈추게 만든다. 사랑하는 피아노 앞에선 어떠할 도리가 없는 백인호.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상처 입은 홍설 앞에서 인호는 어쩔 도리 없이 위로를 건넨다. 생각해보면, 뒤에서 홍설의 위기의 순간을 지켜만 본 뒤 나중에 복수해주는 유정보다 어쩌면 인호의 조건 반사적 홍설사랑은 더 매력적이다. 게다가 홍설의 손만 잡아도 얼굴이 붉어지는 백인호의 얼굴까지. 딱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청소년의 모습을 한 인호. 그런 그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생각을 가르치는 홍설의 모습은 영락없는 선생님이다. 항상 신경 쓰이고, 그래서 챙겨주는 홍설이지만 홍설에게 기대고 싶은 남자가 되지 못하는 백인호. 안쓰러운 그의 모습은 뭇 시청자들의 마음을 쓰리게 만든다.
백인하(이성경)와 오영곤, 여기저기 종횡무진 하지만 아직까지 별 소득이 없는 두 사람. 손민수가 물러나고 이제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홍설의 골치를 아프게 할 듯 보인다. 그러나 홍설은 현재 유정과의 관계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상황. 쉴 틈 없이 홍설을 괴롭히는 주변의 인물들. 과연 홍설은 언제쯤 편하게 학교를 다니게 될까. 차라리 휴학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을 만큼 대학생 홍설은 극한 직업처럼 보인다.
수다 포인트
-백인호 볼터치 넘나 예쁜 것, 정보 좀요.
-상철♥오영곤♥백인하, 완벽한 삼각관계! 셋이 손잡고 그냥 학교를 떠나길…
-백인호의 모습에서 익숙한 짠 내가…정환아…잘 있니…?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치인트’ 방송화면 캡처
다섯줄 요약
손민수(윤지원)의 홍설(김고은) 괴롭히기는 점점 심해지고, 유정(박해진)은 그런 손민수에게 덫을 놓는다. 보기 좋게 유정의 덫에 걸려든 민수는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망신을 당한다. 결국 민수는 휴학을 하게 되고 홍설은 오랜만에 편안한 학교생활을 하게 되는 듯 하나 오영곤(지윤호)이 홍설을 괴롭힌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유정과의 관계마저 힘든 홍설은 매일이 힘들고, 그런 홍설의 주변에서 백인호(서강준)는 홍설을 위로한다.
리뷰
유정의 말처럼 홍설은 손민수로 인해 괴롭다 못해 지겨웠다. 그렇지만 홍설은 손민수에게 ‘유정의 방식’으로 복수하고 싶지는 않았다. 도미노처럼 모든 판을 만들어 놓고 살짝 건드리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의 A부터 Z까지 무너트리는 유정의 방식. 그러나 홍설에게 유정식 복수는 사람에게 도움 받은 고양이가 보은으로 건네는 썩은 생선과 같다. 고양이에게 썩은 생선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일지 모르나 사람에게 상한 생선은 딱히 좋은 선물은 아니다. 마찬가지로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온전히 받아드려 달라는 유정의 말은 ‘썩은 생선’을 좋아해 달라는 고양이의 행동과 다를 바가 없다.
나를 괴롭히는 손민수마저 이해하려 노력하는 홍설. 누군가를 비난하기보다 이해하려할 때 마음이 편해지는 그녀의 모습은 유정과 다르다. 알면 알수록 너무도 다른 홍설과 유정. 어쩌면 유정이 홍설에게 끌리는 이유는 단순하다. 홍설은 유정을 이해하려하고 있고, 유정은 자신을 이해하려는 홍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 하지만 이는 홍설 혼자만의 이해는 희생일 뿐이다. 결국 둘의 관계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홍설뿐만 아니라 유정 역시 홍설을 이해하려 노력해야한다. 서로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려운 ‘사랑’이라는 감정. 아쉽게도 아직까지 유정이 사랑을 배우기엔 시간이 더 걸릴 듯싶다.
화가 나 가방을 싸고 피아노 방을 뛰쳐나와도 피아노 소리는 백인호를 멈추게 만든다. 사랑하는 피아노 앞에선 어떠할 도리가 없는 백인호. 피아노와 마찬가지로 상처 입은 홍설 앞에서 인호는 어쩔 도리 없이 위로를 건넨다. 생각해보면, 뒤에서 홍설의 위기의 순간을 지켜만 본 뒤 나중에 복수해주는 유정보다 어쩌면 인호의 조건 반사적 홍설사랑은 더 매력적이다. 게다가 홍설의 손만 잡아도 얼굴이 붉어지는 백인호의 얼굴까지. 딱 첫사랑을 시작한 사춘기 청소년의 모습을 한 인호. 그런 그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생각을 가르치는 홍설의 모습은 영락없는 선생님이다. 항상 신경 쓰이고, 그래서 챙겨주는 홍설이지만 홍설에게 기대고 싶은 남자가 되지 못하는 백인호. 안쓰러운 그의 모습은 뭇 시청자들의 마음을 쓰리게 만든다.
백인하(이성경)와 오영곤, 여기저기 종횡무진 하지만 아직까지 별 소득이 없는 두 사람. 손민수가 물러나고 이제 두 사람이 본격적으로 홍설의 골치를 아프게 할 듯 보인다. 그러나 홍설은 현재 유정과의 관계만으로도 머리가 복잡한 상황. 쉴 틈 없이 홍설을 괴롭히는 주변의 인물들. 과연 홍설은 언제쯤 편하게 학교를 다니게 될까. 차라리 휴학을 하는 편이 낫지 않을까 싶을 만큼 대학생 홍설은 극한 직업처럼 보인다.
수다 포인트
-백인호 볼터치 넘나 예쁜 것, 정보 좀요.
-상철♥오영곤♥백인하, 완벽한 삼각관계! 셋이 손잡고 그냥 학교를 떠나길…
-백인호의 모습에서 익숙한 짠 내가…정환아…잘 있니…?
함지연 객원기자
사진. tvN ‘치인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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