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다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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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동설한의 한파 속에서 설악산 조난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JTBC ‘뉴스룸’에서는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조난 중인 등산객들의 소식을 전했다. 현재 설악산 중청대피소에는 등산객과 구조대 13명이 오도가도 못 한채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한파가 몰려오기 전, 미처 산을 내려오지 못한 등산객 8명과 이들을 구하려던 산악구조대원 5명이다. 이들 대부분이 동상에 걸린 것으로 알려져 상황의 심각성이 더해졌다.

이에 앞서 지난 18일 오후에는 설악산 대청봉 아래 100미터 지점에서 등산객 60살 김모 씨가 저체온증으로 숨져있는 것을 구조대원들이 발견했다.

하지만 강풍으로 헬기가 뜨지 못해 시신은 중청대피소에 머물고 있고 부상자 후송도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설악산은 한파 경보와 강풍 경보가 동시에 내려져 있으며 최저기온이 영하 27도까지 내려갔고 순간 최대 풍속도 초속 30m가 넘기도 했다. 체감기온은 영하 40~50도까지 떨어진 걸로 추정된다.

조난사고가 잇따르자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의 입산을 통제했다.

이다연 인턴기자 yeonda22@
사진. JTBC ‘뉴스룸’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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