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박성웅, 전광렬 거짓 자백 강요 받은 것 재판서 입증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리멤버

전광렬의 변호를 맡은 박성웅이 경찰의 협박으로 전광렬이 허위 자백을 한 사실을 입증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 3회에서는 박동호(박성웅)가 서재혁(전광렬)의 변호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동호는 검찰 측 증인으로 나선 경찰을 증인으로 삼아 권총을 꺼내 허위 자백을 강요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를 부인하는 경찰에게 박동호는 “혹시 그 권총 손잡이 부분이 불에 탄 것처럼 그을려 있지 않나. GHS 이니셜이 적혀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는 경찰의 권총 모양을 기억하고 있는 서진우(유승호)가 전한 것.

박동호는 “피고인이 자백을 받을 때 봤던 총 모양을 말해준 거다. 피고인의 아들을 쥐도 새도 모르게 없애버린다고 협박하지 않았냐”며 그를 심문했다. 이어 “강요와 협박으로 작성된 자술서는 증거로 사용돼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후 박동호는 기자들 앞에서 “진범은 따로 있다. 자수해라. 안 그러면 내가 찾아간다”며 남규만(남궁민)을 향해 경고의 메시지를 날렸다.

‘리멤버’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리멤버-아들의 전쟁’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