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최강희, 김미경
최강희, 김미경
‘화려한 유혹’ 최강희와 김미경 두 여배우의 감정 폭발이 안방극장을 울릴 예정이다.

15일 MBC ‘화려한 유혹’(극본 손영목 차이영 / 연출 김상협 김희원) 측은 신은수(최강희)와 최강자(김미경)의 가슴 찡한 모녀관계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강석현(정진영)의 집 앞에 서 있는 신은수와 최강자 사이에는 범상치 않은 기운이 감돈다. 신은수는 최강자의 팔을 세차게 붙잡고 감정 폭발 직전의 모습이어서 눈길을 끈다. 특히, 다른 사진에서는 최강자가 바닥에 주저앉아 오열하고 있고, 신은수는 이 모습을 애써 외면한 채 눈물을 꾹 참고 있어 과연 두 모녀 사이에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시청자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해당 장면은 오늘(15일) 오후 방송될 22회의 한 장면으로, 최강자는 변해버린 신은수를 보며 속상한 마음에 울분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 지난 21회 방송된 엔딩 장면에서는 신은수에게 청혼하는 강석현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강자의 통한이 서린 오열은 무엇을 암시하고 있는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극중 모녀지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최강희와 김미경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 모녀간의 심리적 갈등을 리얼하게 담아내 현장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날 두터운 연기 내공을 자랑하는 두 여배우는 억눌러왔던 감정들을 주체하지 못하고 원망과 서러움이 담긴 눈물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이에 제작진 측은 “최강희는 극중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그동안 누르고 참아왔던 신은수의 감정 폭발을, 김미경은 해준 게 없는 엄마로서의 죄책감을 섬세하고 깊이 있는 연기로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두 배우가 뿜어내는 모녀 시너지를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화려한 유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메이퀸픽쳐스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