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DMG그룹_오빙_대표_(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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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종합미디어 DMG그룹이 초록뱀 미디어에 이어 SH엔터테인먼트도 인수했다. 그 배경은 ‘미디어의 글로벌화’를 위해서다.

초록뱀 미디어(이하 초록뱀) 윤기태 대표는 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프로미나드에서 진행된 기업설명회에 참석해 DMG그룹과의 협력, SH엔터테인먼트의 인수 등에 대해 밝혔다.

윤기태 대표는 이날 “지난 2000년 설립된 초록뱀은 국내 제1의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기 위해 SH엔터테인먼트(이하 SH)의 인수를 결의했다”고 말했다. 이로써 초록뱀은 DMG그룹과의 협력, SH의 인수 등을 통해 제1의 콘텐츠 제작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다.

앞서 초록뱀은 제3자배정유상증자 납입 완료에 따라 회사 주주가 기존 주나 인터네셔널에서 DMG그룹으로 변경됐다.

DMG그룹 오빙 대표는 이날 초록뱀과의 협력에 대해 “제작 능력과 성장 가능성, 창조적인 능력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프로듀사’를 보고 전 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영화, 드라마를 제작하려는 DMG그룹의 비전과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전했다. 이어 “초록뱀과 더불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시장에서 한류를 선도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오빙 대표는 SH 인수에 대해 “제작 규모의 확대를 위해서다”라며 “초록뱀의 제작 역량과 크리에이티브한 능력, 그리고 DMG의 전 세계를 아우르는 플랫폼 등이 합쳐지면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이 좋아할 수 있는 영화, 드라마를 공동으로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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