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김재호
김재호
두산 베어스 김재호 선수가 생애 첫 골든글러브를 차지한 자리에서 예비신부에게 프로포즈를 선사했다.

8일 오후 서울 양재동 The-K 호텔에서 열린 2015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는 김재호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이날 김재호는 “올해 감사한 일이 정말 많다. 오랫동안 이 상을 기다렸다. 그 동안 두산의 주전 유격수가 되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는데, 올해 마침내 받게 돼 행복하다. 김태형 감독님께서 저를 많이 믿고 의지해주셨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던 같다”라며 벅찬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이번 주 토요일에 결혼을 하는데 아직 프러포즈를 못 했다. 오늘 이 자리에 예비신부가 와있다”라고 말을 꺼내 눈길을 끌었다. 김재호는 예비신부를 향해 “정말 사랑한다. 너를 만나 이런 상을 받은 것 같아 행복해. 열심히 할테니 앞으로 좋은 일만 있자”라며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재호는 오는 12일 동갑내기 예비신부 김혜영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두산 베어스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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