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추성훈
추성훈
이종격투기선수 추성훈이 1년 2개월 만의 복귀전에서 아쉬운 판정패를 당했다.

추성훈은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UFC 파이트나이트 서울’ 메인카드 웰터급 경기에서 무패를 달리던 알베르토 미나와의 경기에서 1-2로 판정패했다.

이로써 추성훈은 격투기 통산 전적 14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미나는 12승으로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추성훈은 2라운드, 미나를 몰아가며 난타전을 유도하던 중 미나의 킥을 맞아 고통을 호소했다. 이후 추성훈은 충격이 가시지 않은 듯 미나의 소나기 같은 펀치 세례에 중심을 잃고 쓰러졌다. 쏟아지는 공격에 추성훈은 탈출을 시도했고, 때마침 공이 울려 기사회생했다

3라운드에서는 추성훈이 주도권을 가져오기 시작했다. 미나는 체력이 바닥난 듯한 모습이었으나, 추성훈은 흔들림 없이 차근차근 공격을 성공시켰다. 특히 그는 시간을 끌려는 듯한 미나의 전략에도 불구, 경기 종료 10여초를 남기고 마운트 자세를 잡아 공이 울릴 때까지 파운딩을 쏟아냈다.

그러나 심판진은 미나의 손을 들어줬다. 중은 야유하며 추성훈을 연호하면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SPOTV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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