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경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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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나인뮤지스 경리의 사진을 무단 도용한 모 대학 학생들에 대해 소속사 스타제국이 고소를 취하했다.

27일 스타제국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스타제국은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은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 및 홈페이지 상에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하여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스타제국은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9월 모 대학교 축제에서 경리의 이미지를 도용한 음란성 홍보 게시물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당시 스타제국 측은 서부지방검찰청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 강경한 대응을 보였다.

그러나 27일 해당 학교의 학과장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 교수는 사과문을 통해 “학생 지도 및 축제 행사에 대한 관리 소홀의 책임을 통감하고 경리씨를 포함한 나인뮤지스 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다음은 스타제국의 공식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스타제국입니다.

당사는 2015년 9월 게재된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 양의 이미지를 도용한 모 대학교 축제의 음란성 홍보 게시물에 대해 지난 10월 서부지방검찰청에 관련 당사자들을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해당 학교와 유포 관련 당사자들은 경리의 초상권을 이용한 음란 홍보 게시물 제작, 유포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고 재발방지에 대한 구제적인 방안 제시 및 홈페이지 상에 공개적인 사과문을 게시하는 등 본 사안을 해결하기 위해 조치한 노력을 감안하여 당사는 내부적으로 논의한 결과 고소취하를 결정, 시일 내 고소취하서를 제출할 예정입니다.

이번 고소취하는 예외적인 건으로 앞으로 회사 및 소속 연예인에 대한 온 오프라인상의 사실과 다른 악의적 명예훼손 행위와 초상권 침해, 허위 사실 유포에 해당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 엄중하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또한 이번 일을 토대로 올바른 학교 축제 문화가 정착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항상 스타제국과 소속 연예인을 응원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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