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프라이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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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부터 시작되는 블랙프라이데이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해외 직구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 직구는 해외 인터넷 쇼핑몰에 접속해 주문하고 배송은 국제 택배로 받는 것으로 생각보다 쉬워, 많은 소비자들이 이용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작년 국내 소비자의 해외 직구 금액은 15억 4,200만달러(약 1조 7,800억원)였다. 업계에서는 올해 20% 정도 증가해 2조원이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겉으로는 쉬워보여도 실제로 언어적인 문제나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가장 간단한 해외 직구 방법은 아마존·이베이 같이 한국까지 직접 배송해주는 글로벌 온라인 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이다. 영어가 익숙하고 해외 결제되는 신용카드가 있다면 국내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듯이 하면 된다. 부피가 작고 가벼운 물건은 배송비도 1만원대 정도이다.

그러나 개인이 일반적인 인터넷 쇼핑몰에서 사는 경우 한국으로 바로 배송받을 수 있는 품목은 제한적이다. 또 이곳저곳에서 여러 상품을 살 경우엔 배송비를 매번 물어야 하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배송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몰테일·아이포터·인에프박스·직구팡 등 국내 배송 대행업체는 미국 등 해외 물류 센터를 갖추고 물건을 대신 받아 한국으로 발송해준다.

제품가격이 200달러가 넘는 경우 관세법 등에 따라 품목별로 각각 다른 세율을 적용해 세관이 과세 금액을 소비자에게 직접 통보한다. 이에 소비자는 관세·부가세를 내야 물건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구매물품에 따라 수입이 금지되거나 세율을 다르게 적용받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잘 고려해야한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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