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벵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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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도핑테스트에 대해 불만을 표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 아스날(영국)과 다니마 자그레브(크로아티아) 와의 경기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자그레브의 미드필더 아리얀 아데미 징계와 관련해 화를 냈다.

아스날은 지난 9월 16일 자그레브와의 1차전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하지만 경기 뒤 실시된 도핑테스트에서 자그레브의 아데미가 양성반응을 보여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21일 아데미에게 4년간 출전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이후 아스날 측은 “자그레브 선수 전원의 도핑테스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벵거 감독은 “도핑테스트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가 있음에도 해당 경기의 결과를 인정한다는 것은 도핑을 허용한 것과 같다”고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또한 “도핑테스트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 자주 소변과 혈액 테스트를 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날 경기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둔 아스날은 2승 3패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의 문턱 앞에 서게 됐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아스날FC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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