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방송된 KBS ‘장사의 神-객주 2015’ 14회 분은 시청률 11.7%(닐슨 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 가운데 장혁-김민정-유오성-한채아-이덕화-박은혜-김규철-정태우 등 배우들이 카메라 불이 꺼진 후 웃음 폭탄을 터뜨리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극중에선 얽히고설킨 운명 속에 아슬아슬한 비밀과 첨예한 갈등이 연속되고 있지만, 촬영장 곳곳에서는 얼굴 가득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 단단한 유대감과 친밀함으로 무장한 ‘장사의 神-객주 2015’ 배우들의 행복 넘치는 현장 분위기가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는 셈이다.
극중 ‘송파마방’ 쇠살쭈로, 운명적인 사랑으로 공사다망한 장혁은 긴장감 속에 연기를 펼치다가도 ‘컷’소리와 동시에 유쾌한 웃음을 터트려 현장의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한채아와 만난 후 돌아서서 죄책감으로 기둥에 머리를 박는 장면을 촬영하면서 “상황이 재밌다”며 웃음을 그치지 못했던 터. 김민정의 청혼을 거절하면서 ‘극과 극’으로 치닫고 있는 장면을 촬영하던 중에는 김민정과 함께 닮은꼴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장혁의 두 여자, 김민정과 한채아는 작은 사건사고에도 웃음을 그치지 못하는 ‘리액션 화답’으로 보는 이들을 사로잡고 있다. 김민정과 한채아는 배를 타고 마포나루에 내리는 장면을 준비하면서 이덕화가 건넨 한마디에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더욱이 한채아는 육의전 대행수이자 남편인 관록의 배우 이덕화가 던지는 재치 넘치는 농담 하나하나에 시원한 ‘깨알 웃음’을 보였다.
유오성은 촛대로 김학철의 뒤통수를 내리치는 장면에서 실수를 하자 멋쩍은 듯 활짝 웃어 보였고, 박은혜는 김학철과 김종석 등 상대배우의 애드리브에 터진 웃음을 멈추지 못한 채 즐거워하는 모습으로 최고의 리액션을 선사했다.
그런가하면 관록의 배우 이덕화는 현란한 말솜씨와 연륜 있는 유머를 구사, 후배 배우들의 즐겁고 활기찬 웃음을 이끌어 내고 있다. ‘
제작사 측은 “‘장사의 神-객주 2015’ 배우들은 쌀쌀해진 날씨로 고되고 힘든 촬영스케줄 속에서도 현장에서는 밝고 행복한 웃음을 잃지 않고 있다”라며 “3개월 간 동고동락하면서 끈끈한 결속력이 생긴 배우들 간의 돈독함에서 묻어 나오는 환상적인 연기호흡이 더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제공. SM 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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