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언프리티 랩스타2' 파이널
'언프리티 랩스타2' 파이널
래퍼 트루디가 우승을 거머쥐며 ‘언프리티 랩스타2’가 종영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서 세미파이널 무대와 파이널 무대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치열했던 세미파이널 경쟁을 뚫고 키디비, 효린, 수아, 트루디가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300명 관객의 투표 결과, 최종 4인의 래퍼 중 트루디가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으로 선정되며 ‘언프리티 랩스타 Vol.2’ 컴필레이션 앨범이 완성됐다.

마지막 트랙을 차지한 트루디는 “좋은 결과가 있어서 행복하고 함께 고생해 준 래퍼들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감사 드린다. 나중에 생각해봐도 ‘언프리티 랩스타’를 다시 하고 싶을 것 같다. 이제부터 제 인생이 시작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키디비는 “트루디가 언제나 한결같이 잘 해냈다. 마지막 트랙의 주인공이 될 만한 래퍼인 것 같다”며 트루디의 우승을 함께 축하했다.

‘언프리티 랩스타2’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특유의 긴장감도 묘미였지만, 래퍼들의 성장이 돋보이며 마치 한 편의 성장 드라마를 보는 듯한 즐거움도 함께 전했다.

래퍼들은 매화 이어지는 혹독한 미션을 소화해내며 발전을 거듭해 눈길을 끌었다. 무명에서 무서운 신예로 떠오른 트루디를 비롯해, 아이돌 그룹의 래퍼 유빈과 전지윤이 새롭게 조명 받았고 걸그룹 보컬인 효린은 래퍼라는 새로운 도전에 성공했다.

특히 4년차 걸그룹 래퍼이지만 무명에 가까웠던 예지가 팬들 사이에서 ‘갓예지’라는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스타 래퍼로 발돋움했다.

프로그램을 마무리하며 유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라기 보다는 성장 프로그램 같은 느낌이었다. 래퍼 한 명 한 명의 성장 스토리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전지윤은 “내가 어떤 실력을 지녔는지 알았고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예지는 “내 한계는 어디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 3개월만에 많이 성장한 것 같다”고 말하며 ‘언프리티 랩스타2’를 추억했다.

‘언프리티 랩스타2’는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나간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net ‘언프리티 랩스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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