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풍선껌’에서는 김행아(정려원)에게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박리환(이동욱)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크릿 가든에 있던 행아는 노동화(고보결)를 통해 리환의 전화를 받았다. 리환은 행아에게 “내 감정 너한테 강요하면 안 되는 것 안다. 나는 좀 됐지만 넌 갑자기인 것도 알고. 네가 아직 헤어지는 중인 것도 안다”며 “천천히 와도 돼. 근데 너 있는 거기서는 빨리 나왔으면 좋겠다. 나 너가 거기에 계속 있는 거 싫어”라며 자신의 진심을 고백했다.
행아는 “나 학교 다닐 때 우빈이랑 키스하는 꿈 꾼 적 있어. 난 내가 걔 좋아하나 생각했어. 너가 아니고 맹우빈이였어도 그랬다”며 자신의 꿈 이야기를 전했다. 하지만 리환은 창문 너머로 숨어있는 행아를 바라보며 “이게 꿈이라고? 열 발자국만 더 가면 너 만질 수 있는데 이게 꿈이라고? 난 어제 우리가 키스하기 전까지가 꿈이였다고 생각해. 난 이제 꿈에서 깼으니까 너만 깨면 돼”라고 말했다.
행아는 창 밖에 있는 리환을 피해 뒷문으로 도망쳤으나 리환은 다시 나타났다. 깜짝 놀란 행아에게 그는 “그러니까 생각해봐. 도망갈 때도 없잖아. 그러니까 생각해봐”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