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주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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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12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국정화’가 올랐다.

#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친일·독재 미화되나

한국사 교과서의 국정화, ‘국정교과서’가 확정됐다.

교육부는 12일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도서로 발행하는 ‘중·고등학교 교과용도서 국·검·인정 구분(안)’을 행정예고 했다.

이에 따라 2017년부터 중학교 ‘역사’와 고등학교 ‘한국사’를 민간출판사가 아닌 국가가 발행한 국정교과서로 배우게 된다.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한국사 교과서를 국정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과 추진 계획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이에 야당의원들은 교과서 국정화를 반대하는 피켓 시위에 나섰다. 12일 오후 현재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해 이종걸 원내대표 등이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광장에서 ‘친일교과서 국정화 반대’ 시위를 하고 있다.

앞서 야당과 역사학계, 교육계에서는 국정 교과서가 민주주의에 역행한다며 반발해 왔다.

문 대표는 지난 10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역사통제를 통한 영구집권 야욕은 국가와 정권을 패망시켰을 뿐”이라며 국정교과서에 반대하는 입장의 글을 올렸다.

TEN COMMENTS, 아.. 탄식밖에 안나옵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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