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인턴기자]
처음이라서
처음이라서
박소담이 현실에 좌절해 한강다리를 찾았다.

7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온스타일 ‘처음이라서’에서는 한송이(박소담)가 어려운 가정 형편에 좌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한송이는 엄마가 야반도주를 해 동생을 이모(이승연)에게 맡겨야 했다. 월세를 내지 못해 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한송이는 가난한 형편에 대학에 다닌다는 이유로 이모에게 혼나기까지 했다.

결국 한송이는 한강다리에 올랐다. 한강다리에 설치된 사랑의 전화를 발견한 한송이는 수화기를 들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한송이는 상담원(양희경)에게 “세상이 아름답다고 생각하냐. 희망이 있냐”며 허탈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지는 한송이는 내레이션을 통해 “대학을 붙었는데 아무도 기뻐해주지 않았다. 악착같이 한 학기를 겨우 살아냈는데 아무도 칭찬해 주지 않았다. 오늘 아침 우리 엄마는 우리를 떠났고 나는 갈 데가 없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송이는 상담원에게 “스무 살이면 청춘이 맞냐”는 물음을 던져 마음을 울렸다.

손예지 인턴기자 yejie@
사진. 온스타일 ‘처음이라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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