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태원-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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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0월 7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태원 살인사건’이 올랐다.

# ‘이태원 살인사건’, 패터슨 첫 재판서 목격자 에드워드 리 법정 증인 채택

‘이태원 살인 사건’의 목격자인 재미동포 에드워드 리가 법정 증인으로 나설 전망이다.

7일 법조계에 의하면 검찰은 리가 최근 미국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와 체류 중인 사실을 확인했고, 리가 재판에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 사건 진범으로 기소된 아더 존 패터슨의 재판에 증인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리는 지난 1997년 4월 3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대학생이던 조중필(당시 22세)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된 현장에 친구인 패터슨과 함께 있었다.

검찰은 이 사건이 리씨의 단독 범행이라고 판단하고 기소했지만 대법원은 1998년 리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 공소유지를 형사3부(이철희 부장검사)에 맡기되, 수사검사로서 2011년 말 패터슨을 살인 혐의로 기소한 박철완 부장검사를 함께 재판에 투입키로 했다.

검찰에 따르면 당시 패터슨을 체포한 미국 CID(미군 범죄 수사대)의 수사기록을 이 사건 재판 증거로 제출하는 방안도 논의중이다.

이 사건은 8일 오전 10시30분에 재판 첫 준비기일이 열리며, 이날 법정에 모습을 드러낼 패터슨은 여전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패터슨 측 변호인은 “패터슨은 사건 당시나 송환 이후에도 여전히 리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다”며 “수사 당시 진행된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서도 패터슨은 ‘진실’ 반응이, 리는 ‘거짓’ 반응이 나왔다”고 언급했다.

TEN COMMENTS, 진실이 제대로 밝혀졌으면 합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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