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인분교수-v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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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

‘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9월 24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인분교수’가 올랐다.

# 검찰, ‘인분교수’ 사건 피해자 심리치료비·생계비 등 지원

검찰이 일명 ‘인분교수’ 사건의 피해자 A씨에게 심리치료비, 생계비 등을 지원키로 했다.

23일 인천지검은 21일 열린 범죄피해자 경제적 지원 심의위원회에서 인천에 거주하는 A씨에게 219만 원을 지원하기로 밝혔다.

경기도 모 대학교 전직 교수 장 모 씨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 학회 사무국에 취업을 시킨 제자 A씨가 일을 잘하지 못한다는 등의 이유로 2013년 3월부터 약 2년간 야구방망이로 폭행하거나 인분을 먹게 하는 등으로 수십차례 가혹행위를 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2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장모씨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한 바 있다.

인천지검은 이 사건을 수사한 성남 중원경찰서로부터 A씨가 장 모 씨로부터 아무런 손해배상을 받지 못한 채 정신적 후유증에 시달리며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피해자 돕기에 나섰다.

또한, 검찰은 A씨에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와 관련한 법률적인 조언도 할 예정이다.

1월부터 시행된 대검 범죄 피해자 업무처리지침에 따르면 범죄로 인해 신체적·정신적 피해로 5주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거나 생계가 어려워진 경우, 치료비, 생계비, 학자금, 장례비를 검찰로부터 직접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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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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