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소희 인턴기자]
이승환
이승환
가수 이승환이 장시간 공연의 애환을 드러냈다.

19일 네이버 ‘V앱’에는 이승환이 ‘빠데이 26년’ 콘서트가 생중계됐다.

이날 이승환은 두 곡의 노래를 마치고 관객들에게 말을 걸었다. 이승환은 “나는 땀쟁이라 땀을 안 흘리면 약간 미안하다”며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오늘은 (공연시간이 길어) 오래가야하기 때문에”라며 초반에 약하게 달리고 있음을 알렸다.

이승환은 “뽀송뽀송하게 나가고 있었으면 좋겠다. 첫 두 시간은 보통 얼굴로 있다가 중간 쯤 얼굴이 홀쭉해진다. 중간 쯤 얼굴이 더 작아져서 영화 ‘맨인블랙’의 외계인처럼 얼굴이 콩만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홀쭉해졌다가 더 뒤로 가면 얼굴이 붓는다. 모두가 겪고 있는 갱년기 현상이다. 피해갈 수 없다”고 말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공연에서 이승환은 본인의 종전 최장시간 공연기록인 5시간 40분을 넘겨 총 6시간 기록에 도전한다.

윤소희 인턴기자 heeeee@
사진. 네이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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