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코글란
코글란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경기 중 무릎을 다친 가운데 부상을 입힌 시카고의 크리스 코글란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정호는 1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4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수비 실책 이후 더블플레이를 막으려 자신을 향해 뛰어든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태클로 인해 무릎 부상을 입게 됐다. 강정호는 코글란의 오른쪽 다리에 왼쪽 무릎을 그대로 받히면서도 1루에 정확한 송구를 해 병살 플레이를 마무리했지만 강정호는 부상을 입었다. 이번 부상으로 강정호는 올 시즌을 마감했다.

강정호에게 슬라이딩 태클을 감행한 코글란은 200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36번 지명으로 플로리다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09년 빅리그에 데뷔했고 그해 타율 0.321(504타수 162안타) 9홈런 47타점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부진을 보였고, 2014년 1월에 FA 계약을 해 시카고 컵스로 이적했다. 코글란은 1루와 2루, 3루, 좌익수, 우익수를 모두 볼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여서 조 매든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으며, 올 시즌 기록은 타율 0.254, 16홈런 41타점이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시카고 컵스 크리스 코글란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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