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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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가 2경기 만에 선발 출전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강정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하며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타율은 2할9푼이 됐으며, 팀도 밀워키에 연장 11회 7-6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시작은 좋지 못했다. 강정호는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지만, 4회 밀워키 선발 투수 테일러 영맨을 상대로 안타를 때려 출루해 찬스를 잡았다.

피츠버그는 4회 강정호가 안타를 때리고 출루한 뒤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고, 트래비스 스나이더의 인정 2루타와 조디 머서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얻어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강정호는 6회 다시 삼진을 당했지만, 7회 5-6 한 점차 승부에서 밀워키 구원 투수 제레미 제레미 제프레스를 상대로 좌익수 방면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피츠버그는 결국 연장 11회 조쉬 해리슨의 1타점 적시타가 터지며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이뤘다.

피츠버그는 총 8명의 투수를 동원해 승리를 거뒀으며, 11회 구원 등판한 자레드 휴즈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6게임 연속 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8에서 0.290으로 소폭 상승했다. 122경기에서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359 OPS 0.826 등을 기록 중이다.

피츠버그는 이날 승리로 86승 56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선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승차 2.5게임차를 유지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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