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영화 ‘007 스펙터’의 주제가를 부를 가수로 샘 스미스가 최종 확정됐다.
지난 8일 샘 스미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007 스펙터’ 로고인 해골 모양 무늬 반지를 올리며 주제가를 부르게 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어 ‘007 스펙터’ 측은 샘 스미스와 007 로고가 합쳐진 사진을 공개하며 샘 스미스의 합류를 공식적으로 알렸다.
‘007 스펙터’의 테마송은 ‘라이팅스 온 더 월’(Writing’s on the Wall)로 9월 25일 일반에 공개될 예정.
‘007 스펙터’ 제작자 마이클 G. 윌슨과 바바라 브로콜리가 “‘라이팅스 온 더 월’은 007 최고의 주제가가 될 것”이라고 전한 가운데, 샘 스미스 역시 “이번 ‘007 스펙터’ 합류가 내 음악 인생의 중요한 순간이 될 것 같다. 영광이다”라고 밝혀 눈길을 끈다.
샘 스미스는 마돈나, 티나 터너, 크리스 코넬, 앨리샤 키스, 아델 등에 이어 007 주제가를 부르게 됨으로써 자신의 위상을 한 단계 높이게 됐다. 지난 시리즈 ‘007 스카이폴’의 주제곡을 부른 아델은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제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007 스펙터’는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가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중 악명 높은 조직 ‘스펙터’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마주하는 사상 최악의 위기를 그린다. 샘 맨더스가 메가폰을 잡은 영화는 오는 11월 미국에서 개봉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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