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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이브의 사랑’ 윤세아와 김민경의 대립이 극에 달했다.

27일 방송된 MBC ‘이브의 사랑’에서는 강세나(김민경)가 납치된 진송아(윤세아)를 협박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세나는 송아가 묶여 있는 창고로 들어와 입에 붙여놓은 테입을 떼어냈다. 송아는 분노하며 세나의 얼굴에 침을 뱉은 뒤 “이러고도 사람이야? 내동생 현아를 물에 빠뜨리고 어떻게 네가 이렇게 당당해”라고 물었다. 앞서 송아는 문현수(김영훈)가 전해준 USB를 통해 세나가 동생 현아(진서연)를 죽였음을 확인했다.

이에 세나는 “내가 살려면 어쩔 수 없었어. 양심을 생존을 이기지 못하거든”이라며 “나 미쳤어. 돈에 권력에 너를 이기겠다는 질투에 미쳤어. 가진 거 개뿔 없는 도우미 딸이 여기까지 오는 게 정상적인 방법으로 가능했겠어? 동료를 밟고 음해하고 매일 거짓말을 하면서 만들어온 게 지금의 나야”라고 반박했다.

송아는 “단단히 삐뚤어졌구나. 가진 게 없다고 너처럼 살면 세상은 진작에 무너졌어. ‘오늘은 없이 살아도 내일은 나아지겠지’ 생각하고 사는 게 보통의 사람들이야. 너 인생 잘못 살았어”고 말했다.

송아의 지적은 세나를 화나게 했고, 이에 세나는 빠르게 주먹을 내밀며 “그 따위 충고 개나 줘”라고 하며며 주먹 안에 있는 USB를 보였다.

세나는 “우리 과거에 집착하지 말자”라더니 이내 USB를 짓밟고선 “세상은 이렇게 사는거야. 나 징그럽지? 나도 내가 뱀 같아”라고 말했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MBC ‘이브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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